현대차의 힘...코스피 3000방어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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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힘...코스피 3000방어 주역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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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을 방어하는데 현대차 그룹이 주역을 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3011.32 까지 밀리면서 3000선에 근접했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2차전지 관련주 급등으로 2.61% 상승한 3092.66으로 마감했다. 

지난 1년간 현대차 주가 동향.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1년간 현대차 주가 동향.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기아차는 16.64% 상승했고, 현대차는 8.51%, 현대모비스는 6.65%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8.51% 오른 26만156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5조874억 원으로 불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주가 34만5000원, 시총은 32조 738억 원,  기아차는 주가 8만3400원, 시총 33조 807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그룹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동안 13조171억 원의 증가했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간 격차는  6조7823억 원 까지 좁혔다. 

현대차 SUV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차 SUV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현대차 그룹주 강세는 미래차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친환경차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차 그룹주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삼성, SK, LG 등 4대 그룹의 상장주식 시총은 이날 38조8763억 원 증가한 1306조819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계열사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이슈와 관련해 시가총액이 28조 원 감소했으나, 이날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17조6360억 원 회복해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은 793조19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2.35% 오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19조 3700억 원으로 시총이 12조 정도 늘어났고 삼성물산도 3.68%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2조 남짓 불어난 50조 3356억여 원을 기록했다.

SK그룹 시가총액도 3조4505억 원 증가한 192조3628억 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0.38% 오른 13만500원, 시총 95조43억 원으로 전체 절반 수준인 49%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6.93% 오른 27만 원을 기록했다. 시총은 24조9657억 원으로 불어났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가는 3% 오른 30만 9000원, 시총은 21조7413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0.41% 오른 24만5000원을 기록했으니 시가총액은 19조7827억 원으로 20조 원 회복에는 실패했다. 

삼성그룹과 SK그룹만 합해도 1000조 원이 넘었지만 이날 현재 두 그룹의 시총은 985조5536억 원으로 1000조를 밑돌았다.

18개 종목으로 구성된 LG그룹 시가총액은 4조7726억 원 늘어난 164조242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이 74조1942억 원, LG생활건강과 LG전자가 각각 25조6810억 원, 25조3352억 원을 나타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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