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바이든 취임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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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바이든 취임 축포?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2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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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97% 상승, 국제유가는 혼조, 금은 상승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바이든 시대를 알렸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종가는 물론 장중가 기준으로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학개미가 투자한 테슬라와 애플이 오르고 넷플릭스는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고 금값은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바이든대통령직인수위원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바이든대통령직인수위원회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83%(257.86포인트) 오른  3만1188.3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52.94포인트) 오른 3851.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60.07포인트) 상승한 1만3457.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바이든의 취임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이끌었다. 바이든은 최근 1조900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글로벌마켓 최고전략가는 CNBC에 "백신 보급과 접종이 완성되는 2021년 하반기에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부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무려 17% 폭등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850만 명 늘어나 예상(647만 명)을 크게 웃도는 등 연간 가입자가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검색업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5.36% 오른 것을 비롯, 페이스북 2.44%, 애플 3.29%, 아마존 4.57%, 마이크로소프트  3.7% 등 실적 공개를 앞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뛰었다.

전기차 테슬라도 0.7% 올랐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6%(0.33달러) 오른 배럴당 5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0.2%(0.13달러) 내린 55.7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 인도분은 1.4%(26.30달러) 오른 온스당 1866.50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금의 자매금속인 은  3월 인도부은 0.66%(0.169달러) 오른 온스당 25.9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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