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주식 급등...아마존, MS시가총액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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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NG 주식 급등...아마존, MS시가총액 맹추격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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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의 상징인 'FAANG' 주식들이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FAANG은 페이스북(F), 아마존(A), 애플(A), 넷플릭스(N), 구글(G)을 뜻한다. 아마존 주가는 이미 3000달러를 넘어섰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도 1800달러를 넘겼다. 

팡(FAANG) 로고. 사진=야후파이낸스
팡(FAANG) 로고. 사진=야후파이낸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FAANG 기업들의 주식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 주식은 2.4% 상승한 267.48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4.57% 상승한 3263. 38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 주식은 3.29% 상승한 132.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시총은 이날 2조 2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3.65% 상승한 224.34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시총 3위 아마존 주식은 4.57% 상승한 3263.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MS와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 6900억달러, 1조 6370억 달러로 불어났다.이에 따라 두 회사 시총 격차는 587억 달러로 좁졌다. 아마존 주가가 3.59% 이상 상승하면 시가총액 순위 2위를 탈환한다. 

구글 주식은 5.36% 상승한 1880.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2740억 달러로 불어났다. 

'FAANG' 주식에서 가장 화려하게 상승한 종목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이제 더 이상 자금 조달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6.85% 급등했다. 주가는 586.34달러로 마감했고 시총은 2590억 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증권의 기술주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배런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취임은 주식 특히 기술 분야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긴장을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며 경기부양과 지출을 둘러싼 대규모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는 기술주를 낙관하고 있으며 많은 대형 기술주들이 여전히 리스크를 안고 있음에도 추가로 25%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아이브스는 진단했다.  

아이브스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은 애플로 스마트폰을 5G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정부가 회사를 해체할 위험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이브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기술 수익률이 크게 오르는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이버보안업체들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거물들과 함께 강한 실적을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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