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매출 30조 첫 달성...배터리와 소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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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매출 30조 첫 달성...배터리와 소재의 힘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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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3조...올해 매출 목표 37.3조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30조 원,영업이익 2조 3532억 원을 달성했다. LG화학이 매출액 3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두 배로 늘어났다. 전기차 배터리 등 전지 사업과 소재 사업의 힘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7조 3000억 원으로 잡았다.

LG화학 직원들이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들이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27일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575억 원, 영업이익 2조35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견줘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185.1%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8858억 원, 영업이익 6736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에 비해 19.9%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NB라텍스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외형 성장을 이어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LG화학 로고
LG화학 로고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4.1% 증가한 37조3000억 원으로 정했다.  사업별 매출 목표는 석유화학 14조8000억 원을 비롯, 첨단소재 4조4000억 원, 생명과학 8000억 원, LG에너지솔루션 18조9000억 원, 팜한농 7000억 원 등이다.

차 부사장은 "올해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e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과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대형 전력망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를 예상했다.

특히 첨단소재부문은 전지, OLED, 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하이니켈 전지소재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적인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와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모빌리티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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