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효자 '팜오일·물류'…지난해 매출 1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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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의 효자 '팜오일·물류'…지난해 매출 11조 넘어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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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등의 원료인 팜오일과 물류사업이 LG상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게 했다. 매출액이 11조 원을 넘고 영업이익이 근 20% 증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에서 3개의 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팜오일(CPO) 15만t을 생산,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LG상사는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에 소속돼 오는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할 예정으로 있다. 
 
LG상사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사진=LG상사 홈페이지
LG상사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사진=LG상사 홈페이지

LG상사가 지난해 매출 11조2826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에 비해 7.1%, 18.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703억 원과 4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535.3% 증가한 것이다. 

법인세 차감전 계속 사업 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9억 원과 361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상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사진=LG상사
LG상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사진=LG상사

LG상사는 이에 대해 "코로나19에도 팜오일과 물류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물류 사업 부문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창고와 운송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이익을 끌어올린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LG상사 관계자는"올해에는 팜오일 등 에너지 사업에서 기존 자산의 가치와 수익을 높이고 산업재 등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헬스케어 등 신사업 발굴에도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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