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탄발사기로 쏘는 소형 쿼드콥터 드론 '드론40'
상태바
유탄발사기로 쏘는 소형 쿼드콥터 드론 '드론40'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2.04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메라,레이저표적지시기, 고폭탄, 연막탄, 굉음탄 탑재 가능

드론의 진화가 끝이 없다.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나노 드론' 블랙호넷에서 초대형 글로벌호크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 무인 헬기에서부터 프로펠러가 4개, 6개, 8개가 달린 드론까지 다종다양하다.영국군이 최근 보병의 자동소총에 붙은 구경 40mm 유탄발사기로 쏘는 소형 무인기인 드론40을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DefendTex)가 생산한 이 드론은 지름 40.6cm에 길이 12cm 정도지만 성능은 끝내준다. 카메라와 고폭탄, 레이저지시기, 연막탄과 굉음탄 등을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정찰기는 물론 자살폭탄 드론이 될 수 있는 만능 드론이다.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영국 보병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로 쏘는 드론40.사진=더드라이브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영국 보병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로 쏘는 드론40.사진=더드라이브

영국의 방산 전문 매체 오버트디펜스(OVD)와 더드라이브에 따르면, 아프리카 말리에서 프랑스군 주도의 대테러작전과 유엔의 안정화 작전을 지원하는 '뉴컴(Newcombe)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 육군 태스크그룹이 드론40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에서 수백 발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40은 디펜트텍스가 2019년 처음 공개한 것으로 영국군은 지난해 10월 말리 배치를 위한 임무예행연습(MRX) 훈련 때 처음으로 시험했다. 드론40은 총기업체 헤클러앤코흐사제로 영국군이 사용 중인 구경 40mm 유탄발사기로 쏠 수있고 손으로 날릴 수도 있다.

드론40 펼친 모습. 사진=디펜드텍스
드론40 펼친 모습. 사진=디펜드텍스

드론40은 프로펠러가 4개인 쿼드콥터다. 길이는 탑재물에 따라 다른데 12cm 이상이다.병사는 40mm유탄을 넣는 개인 장구에 여러 발을 휴대할 수 있다. 발사 후 펴졌을 때 크기는 가로 세로 각 18cmm, 지름 40.6cm다. 무게는 최대 300그램(g)이다. 비행시간은 30~60분이다. 작전거리는 최대 20km다.

드론40 접은 모습. 사진=디펜드텍스
드론40 접은 모습. 사진=디펜드텍스

작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GPS 항법체계가 갖춰져 있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탄두에는 비디오카메라, 고폭탄, 장갑 관통탄, 연막탄, 굉음탄 등을 내장할 수 있다. 또 전자전 재머나 레이저 표적 지시기도 장착할 수 있다.값도 싸고 재사용이 가능하다.방수도 된다.


이에 따라 드론40으로 무장은 보병 병사는 적 진지 위를 정찰하다 바로 공격할 수 있고 부대를 엄폐하기 위해 연막을 칠 수 있으며 적의 통신을 방해하거나 정밀 유도무기로 고가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표적을 지시할 수 있다.

드론40. 사진=오버트디펜스(OVD)
드론40. 사진=오버트디펜스(OVD)

비디오카메라 내장형은 소규모 부대 단위로 작전하는 보병들에겐 전방의 자연 혹은 인공 엄폐물 아래에 숨어 있는 적이나 위험물을 정찰 할 수 있게 해준다. 운용 병사는 후방에서 태블릿같은 기기로 무선으로 조종하면서 영상을 받아보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디펜드텍스 측은 이 드론은 발사 후 반자동 군집드론처럼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기 다른 병사가 쏜 드론40이 날아다니다가 지정된 표적이 나타나면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메라 장착형은 공중에서 선회하다 표적이 나타나면 내리꽂히면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형 자살폭탄이 되는 셈이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2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손으로 날리는 소형 나노 드론 '블랙 호넷'을 사용했고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조금 더 큰 드론으로 교체했다.

다양한 민병대가 활동하는 곳에서 넓은 지역을 순찰해야 하는 영국 병사들은 '드론40' 덕분에 전장인식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매복을 당하거나 교전할 때도 더 확실한 대응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군도 참고할 만하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