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올해 성장률 3.1%,취업자 5만 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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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올해 성장률 3.1%,취업자 5만 명 증가"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2.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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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내년 우리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수출은 8.2% 증가하고 물가는 목표치 2%를 밑도는 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2.9%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해 한국 성장률이 3.1%에 이르고 수출이 8.2%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수출항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올해 한국 성장률이 3.1%에 이르고 수출이 8.2%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수출항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동향 2월호’에서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벌인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인 2.9%에서 3개월 만에 0.2%포인트 높게 봤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1.0%)보다는 4.1%포인트 높은 것이다. 2022년에는 한국 경제가 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수출(금액 기준)은 올해 2분기에 크게 확대되면서 연간 8.2% 증가한 후 2022년에도 7.3%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는 6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2022년에는 소폭 축소된 600억 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4%보다 조금 낮은 3.8%로 예측됐고, 취업자 수는 2021년에 5만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고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예측된 증가폭 18만명에서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들은 내년 취업자 수는 2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올해도 물가안정목표 2%를 하회하는 크게 밑도는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사진=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사진=통계청

응답자 대부분은 기준 금리가 올해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에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내수 부진이 심화됐으나 상품 수출이 증가하며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코로나19 3차 재확산 시점인 지난해 9월 '경기 위축 가능성'이라고 지적한 후 10월부터는 4개월 연속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랬다가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경고 수위를 낮춘 것이다.

KDI는"상품수출이 개선되고 수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재고도 9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제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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