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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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 가능할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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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증권 아이브스 분석가 내년 가능 확신

미국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와 지수 상승으로 애플 시가총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2조2800억 달러로 미국 최대인 애플의 시총이 언제 3조 달러를 넘을 것이냐가 관심의 초점이다.애플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으려면 주가가 앞으로 26% 상승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낙관하고 있다. 애플을 매수하라는 말로 들린다.

애플 로고. 사진=애플 트위터
애플 로고. 사진=애플 트위터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전날에 비해 0.66% 내린 136.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28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다.

시총 3조 달러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어보인다. 그렇지만 주요 분석가들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분석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애플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밝아 올해 중 3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 사이트 모틀리풀(MotleyFook)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특히 지난달 12일에도 "내년 아이폰 교체 사이클 덕분에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올해 애플이 아이폰 2억 5000만대를 팔아 2015년 세운 신기록 2억3100만대를 깰 것으로 예상했다.

아비스는 당시 "이런 속도라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애플 시총 3조 달러가 지평선상에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쿡 애플 CEO. 사진=팀쿡 트위터
팀쿡 애플 CEO. 사진=팀쿡 트위터

지난달 28일 녹화된 모틀리 풀 라이브 비디오 클립에서 '더 랩'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이슨 홀, 풀닷컴의 대니 베나와 댄 캐플링거도 애플 주식을 더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들과 애플 주가 전망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3조 달러를 무난히 달성하리라는 아이브스의 전망에 대해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대니 베나는 “지난해 애플 주식은 80%나 올랐고 올해도 오름세"라면서 "1년 안에 3조 달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보면 아이폰은 아마도 2년간의 재구매 붐 사이클이 될 것이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많은 아이폰 구매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아이폰이 많아질수록 서비스 사업은 더 성장한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향후 1년 안에 3조 달러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 같이  예상했다.

댄 캐플링거는 "애플이 3조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되려면 보유주식 가치가 지금보다 26% 상승해야 한다"면서 "애플은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장사가 잘 될 거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낙관했다. 

캐플링거는"여러 가정에 아이패드가 가득 차있다. 서비스업계가 그 추세를 가속할 것이다. 애플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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