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9000달러 돌파...1만 달러 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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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9000달러 돌파...1만 달러 전망 나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2.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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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전기동) 가격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이  마침내 마의 벽이라는 1t당 9000달러를 돌파해 2011년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부 투자은행은 구리가격이 머지 않아 t당 1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호주 마운트 이사 구리 공장에서 섭씨 1850도의 구리 용해물이 주형에 부어지고 있다. 사진=글렌코어/마이닝닷컴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호주 마운트 이사 구리 공장에서 섭씨 1850도의 구리 용해물이 주형에 부어지고 있다. 사진=글렌코어/마이닝닷컴

■구리 현물선물 가격 9000달러 돌파 

22일(이하 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3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4.1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에 비해 1.6% 오른 것이다. 이날 종가를 톤(t)으로 환산하면 9129.34달러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3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4.1155달러로 t당 9073.13달러를 나타냈다.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이날 구리선물 종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3월7일 t당 9970.5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올들어 구리가격은 19%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9000달러를 돌파한 구리(전기동)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9000달러를 돌파한 구리(전기동)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구리 현물가격도 9000달러 벽을 돌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이날 t당 9067.5달러를 기록했다. 19일에 비해 2.96%(261달러) 상승한 것이다.

시티은행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원자재 조사부문 맥스 레이턴(Max Layton) 대표는 블룸버그뉴스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아주 긍정적인 이들이 많이 전개될 것이고 따라서 우리는 구리 가격은 일찌감치 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이 근인 

마이닝닷컴은 지난해 3월 저점 이후 구리가격은 거의 두 배로로 올랐으며 이는 실물 시장의 공급 부족, 경제 회복 전망, 주요 선진국 내 인플레이이션 기대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실물시장에서 수급여건은 몇 년 사이에 가장 빠듯하다. 세계 최대 소비처인 중국 제련소들이 구리광석을 정련하는 마진률이 축소되면서 더 많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구리마진은 t당 45.50달러로 2012년 이후 8면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리 정련 비용인 정련 수수료와 이윤이 줄어드는 만큼 구리 정련회사들이 구리 정련을 줄이면 공급이 감소해 전기동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 선도 정련기업도 구리 정련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뉴스에 말한 것으로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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