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어메리카"국제유가 수년내 배럴당 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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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어메리카"국제유가 수년내 배럴당 100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2.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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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안착한 가운데 앞으로 몇 년 안에 40달러나 높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미국 최대 상업은행 전망이 나왔다.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어메리카(Bank of America, 이하 BofA) 분석가들이 이같이 내다봤다고 블룸버그뉴스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왔다.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 사진=파이낸셜포스트/데일리해럴드트리뷴
국제유가가 앞으로 몇 년 안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나왔다.사진은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 사진=파이낸셜포스트/데일리해럴드트리뷴

러시아매체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이 은행은 유가 상승은 유가를 위한 기초 여건 개선과 세계 경기부양책 덕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전했다. 

BofA는 유가전망도 상향했다.BofA는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올해  2분기 잠시 동안 배럴당 70달러에 이르고 연평균 배럴당 80달러에 안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배럴당 10달러 높은 것이다.

이 은행은 미국의 원유생산에 일시 영향을 준 텍사스주 한판에 따른 유정동결과 정유공장 가동중단,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감산이행에 고무돼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텍사스주는 미국 원유생산량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해 연평균 배럴당 57달에 이를 것으로 BofA는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5%(0.31달러) 오른 배럴당 63.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2%(0.16달러) 내린 배럴당 66.88 달러에 거래됐다.
 
BofA만 유가 상승을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브렌트유 가격을 당초보다 배럴당 10달러 상향했다.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골드많삭스는 브렌트유가 2분기에 배럴당 70달러, 3분기에 배럴당 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원유 중개 회사인 아제르바이잔의  쏘카트레이딩(Socar Trading)은 브렌트유가 연말 배럴당 80달러를 찍고 18~24개월 뒤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한 것은 2014년이었다.이후 공급과잉으로 국제유가는 급락해고 OPEC+는 유가를 그 이전 수준까지 올리는 유가재균형을 위해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합의하고 이행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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