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오일 원유가 고공행진....t당 3900링기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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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오일 원유가 고공행진....t당 3900링기트 수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3.09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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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로 949달러 수준

식용유와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쓰이는 팜오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CME그룹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팜오일 4월 인도분은 t당 866.50달러(3559.21링기트)를 기록했다. 3월 인도분은 898.75달러(3691.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현물가격은 t당 3900링기트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말레이시아 팜오일 가격 추이. 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말레이시아 팜오일 가격 추이. 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팜오일위원회(MPOB)에 따르면, 현물가격은 2월25일에는 4013.50링기트를 기록한 이후 내려 3월 5일 t당 3935.50링기트(미화 958.12달러)를 기록했다. 

팜 오일 1월 평균가격은 t당 3748.50링기트(911.15달러)에서 2월 평균가격은 3985.50링기트(968.78달러)로 크게 올랐다. 

팜오일 선물가격이 오른 것은  대두와 해바라기씨를 포함해 바이오연료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팜오일 생산업체인 사임다비플랜테이션 공장에 오일 팜이 쌓여 있다. 사진=디엣지마켓츠닷컴
말레이시아 팜오일 생산업체인 사임다비플랜테이션 공장에 오일 팜이 쌓여 있다. 사진=디엣지마켓츠닷컴

여기에 스위스의 수입관세 인하 소식도 한몫을 했다. 스위스는 7일 국민투표에서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51.7 대 48.3 근소한 차이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는 연간 1만25000t의 팜오일에 대해 관세 20~40%를 인하할 예정이다. 단 조건으로 지속가능성 기준을 총족해야 한다. 팜오일 업계는 벌목과 산불, 근로자 노동력 착취 등의 비난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계 2위의 팜오일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2월 수급 동향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말레이시아의 2월 팜오일 재고가 2개월 연속으로 늘고 생산도 5.8%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의 감속세의 종지부를 찍었을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MPOB에 따르면, 1월 수출은 94만7395t으로 2020년 12월(164만2835t)에 비해 42.33% 감소했다. 팜원유 생산은 112만6629t으로 전달(1333만3639t)헤 비해 15.52% 줄었다. 

한편, 팜오일 생산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고 이어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태국, 콜롬비아 순이다. 선물계약은 25t단위로 말레이시아증권거래소( Bursa Malaysia)에서 이뤄진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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