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사거리 180km의 YJ-83 공대함 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이 미사일은 유사시 대만해협과 그 주변에서 언제든지 대만 해군 함정을 타격하고 대만해협을 봉쇄할 중국 해군의 공군 전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YJ-83K 공대함 미사일은 중국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는 JH-7과 JH-7K 전폭기, H-6G 폭격기,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J-15 함재기의 표준 무기로 알려져 있다.
중국 군사전문 트위트리안인 지미 챈(Jimmie Chan)은 20일 YJ-83K를 발사하는 중국 해군 함재기 J-15 플라잉 샤크 사진을 공개했다.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YJ-83K는 길이 5.3m로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레이더 유도방식을 채택했다. 탄두 중량은 165kg으로 안에는 고폭탄이나 장갑관통탄이 들어간다. 순항속도는 고도 20~30m에서 마하 0.9이며 해수면을 스치듯 비행하는 시스키밍 기능을 갖고 있고 종말 단계에는 5~7m로 급강하해 표적을 타격한다.
J-15 전투기는 러시아 수호이-33을 복제해 만든 쌍발 함재기다. 길이 21.9m, 날개 너비 14.7m, 높이 5.9m다. 자체 중량 17.7t에 무장과 연료를 가득 채운 최대이륙중량은 33t이다.엔진 두 개를 장착했지만 최고소곧는 마하 1.98에 그친다. 조종사 2명이다.레이다 탐지거리는 127k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전투기는 무기 장착대 12곳에 PL-12 8발과 PL-9 공대공 미사일 4발, 각종 폭탄, 공대지 미사일과 레이더 파괴 미사일로 무장한다.
중국군은 최대 사거리 230km에 영상과 적외선 추적 시커를 갖춘 개량형 YJ-83KH도 개발했다고 제인스닷컴은 전했다.
YJ-83K 공대함 미사일은 중국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는 JH-7과 JH-7K 전폭기, H-6G 폭격기,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J-15 함재기의 표준 무기로 알려져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