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말에 미사일 1발 이상 발사"…바이든에 직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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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말에 미사일 1발 이상 발사"…바이든에 직접 도전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2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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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주말 최소 1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북한의 발사는 11개월여 만이다.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수립과 본격적인 북미관계 정립에 앞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회피하는 저강도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발사장면과 표적 타격 장면. 사진=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발사장면과 표적 타격 장면. 사진=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미국 국방부의 존 서플 인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북한이 지난 주말 최소 1 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서플 대변인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치 등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다른 답변을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지난 주말에 발사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발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제기한 직접적인 첫 번째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KN-23 단거리 탄도탄(왼쪽), 러시아 이스칸데르M(가운데), 한국 현무-2B 탄도탄 비교. 사진=미사일쓰렛
북한 KN-23 단거리 탄도탄(왼쪽), 러시아 이스칸데르M(가운데), 한국 현무-2B 탄도탄 비교. 사진=미사일쓰렛

로이터 통신도 이날 2명의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토대로 북한이 지난 주말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발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거듭된 막후외교 제의를 거부한 데 이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통상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의 발표를 통해 알려지며, 미국 정부는 관련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는 형식의 입장을 발표해 왔다.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 전에는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된 관계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한 북한의 도발은 약 11개월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4월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지난해 3월21일에는 평안북도 선천군 부근에서 미상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저강도 도발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공식적으로 문제삼지 않는 데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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