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신형 전술유도탄은 KN-23 개량형, 탄두 2.5t"
상태바
"北 발사, 신형 전술유도탄은 KN-23 개량형, 탄두 2.5t"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3.26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지프 뎀프시 IISS 연구원 분석

북한이 25일 아침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신형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전날 발사가 한반도의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이번에 발사한 미살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통하 는 KN-23의 개량형으로 추정했다. 

IISS 조지프 뎀프시(Jsoeph Demosey) 연구원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KN-23의 크기를 대폭 키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지프 뎀프시 IISS 연구원. 사진=조지프 뎀프시 트위터
조지프 뎀프시 IISS 연구원. 사진=조지프 뎀프시 트위터

IISS에 따르면,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통하 는미사일이다. KN-23은 길이 4.6~5.6m, 지름 70~85cm, 탄두중량 400~500kg의 1단 고체 연료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410km다. 한국의 현무-2B와 비슷한 크기지만 탄두중량이 작다. 현무-2B는 길이 6m, 지름 92cm, 탄두중량 1t이다. 역시 1단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사거리는 500km로 평가됐다.

뎀프시 연구원은 "새로 개발한 전술유도탄은 탄두중량을 2.5t으로 향상시키면서 이미 개발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무기 체계"라고 설명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신형 전술유도탄은 동해상 600km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예견한 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신형 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 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는 게 중앙통신의 주장이다,.

북한은 수차례 지상분출시험과 시험발사 과정을 통해 "개량형 고체연료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른 유도탄들이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의 변칙적 궤도 특성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리병철 당 중앙위 비서는 이날 시험이 북한의 군사력 강화와 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면서 이를 김 총비서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