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달러 강세에 파운드당 일시 4달러 아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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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달러 강세에 파운드당 일시 4달러 아래로 추락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3.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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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하락...미국 경기부양책 등으로 수요 증가로 1만 달러 전망도 나와

박사금속 구리 가격이 2주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강세에 파운드당 4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톤으로 계산하면 8600달러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경기부양책과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깨고 t당 1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호주 마운트 이사 구리 공장에서 섭씨 1850도의 구리 용해물이 주형에 부어지고 있다. 사진=글렌코어/마이닝닷컴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의 호주 마운트 이사 구리 공장에서 섭씨 1850도의 구리 용해물이 주형에 부어지고 있다. 사진=글렌코어/마이닝닷컴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시장인 뉴욕상퓸거래소(COMEX)에서구리 5월 인도분이 장중 2.95% 하락한 파운드당 3.944달러를 찍었다고 보도했다.1t에 8676달러 꼴이다. 그러나 종가는 전날에 비해 1.59% 오른 파운드당 4.0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t당 878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구리 가격은 달러 강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과 서방간의 긴장 고조, 미국의 세금 인상 가능성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려들게 했다.

달러로 거래되고 달러로 표시되는 구리를 비롯한 상품가격은 달러의 가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달러 가치가 오르면 상품가격은 반대로 내려간다.

ANZ은행의 소니 쿠마리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유럽의 코로나19 규제 재개와 기타 거시 경제 뉴스들도 시장 정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칠레의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가 로스 펠람브레스 구리광산의 파업을 피한 것도 구리가격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상품 전문 기관인 피치 솔루션은 최근 보고서에서 "구리에 대한 강세 요인들이 최근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으며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솔루션스는 구리 가격이 예상외로 치솟자 올해 연평균구리가격을 당초 t당 6800달러에서 7250달러로 상향했다. 그러나 피치솔루션스는  2월 말부터 고점에서 가격이 조금씩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앞으로 6~9개월 동안 구리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하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구리 중개업체인 트라피규라그룹은 이날 여저히 구리가격이 반등할 것에 베팅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초기에도 트라피규라는 구리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 톤당 9000달러 이상에 거래될 것으로 베팅했다. 

트라피규라의 코스타스 빈타스 구리 트레이딩부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서방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아나고 녹색 혁명이 시작한 만큼 구리가격은 t당 1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들어가고 전기차 보급확대로 구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리가격이 t당 1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인지에 전 세계 투자업계와 구리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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