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1713.80달러...1분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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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온스당 1713.80달러...1분기 9.5%↓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01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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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0.8%...분기 기준 낙폭 2016년 4분기 이후 최대

국제 금값이 31일(미국 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30일 1.7% 하락분을 만회했다. 최근 금값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강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듦에 따라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금값은 분기 기준으로는 2016년 4분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골드바. 사진=킷코뉴스
골드바. 사진=킷코뉴스



이날 상품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8%(29.90달러) 오른 온스당 1713.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0일에는 온스당 1700달러 선이 깨졌다. 이날 금 4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7%(28.30달러) 하락한 1683.90달러로 내려갔다. 

이날 거래가 가장 많은 6월 인도분은 1.8%(29.60달러) 오른 1715.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물을 기준으로 금값은 3월 중 0.8% 빠졌고 분기로는 9.5% 내렸다.  이는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금값 상승은분기말 숏커버링(환매수) 때문이라고 인시그니아 컨설턴츠의 친탄 카르나니 수석시장 분석가가 마켓워치에 말했다.

또 골드불리온전략펀드(Gold Bullion Strategy Fund)의 티모시 하나(Timoth Hanna) 포트폴리오 공동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1분기 금값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듦에 따라투자자들이 익스포져를 축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측면에서 금값이 새로운 지지선을 찾으려하는 가운데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크로스(death cross)가 3월 내내 매도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4개월 사이에 최고치까지 오르며 금값을 끌어내렸다. 계속된 달러 강세도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0.38% 오른 93.30에 거래됐다. 4개월 사이에 고점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전략가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값은 핵심선인 17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1670달러대에서 핵심 지지가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인 금 전망은 약세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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