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16.6% 증가 500억 달러 돌파…5개월 연속 증가
상태바
3월 수출 16.6% 증가 500억 달러 돌파…5개월 연속 증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01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3월 중 월 수출·일평균 수출 최고

3월 수출이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늘어났다. 수출액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3월 수출입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3월 수출입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6% 증가한 5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수입액은 18.8% 증가한 496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41억7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출은 3년 만에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출증감률 추이.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출액은 지난해 12월(513억 달러) 이후 올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9월(551억 2000만 달러), 2018년 10월((548억 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월간 실적이다. 3월 수출액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수출액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수출액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2억4000만 달러로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일평균 수출액은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2억 달러를 웃돌았다. 2019~2020년 2년 동안 한 번도 22억 달러를 넘지 않았다.

3월 수출은 수출 15대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하며 고르게 선전했다. 선박·철강 등 9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일반기계(6.9%), 석유화학(48.5%), 석유제품(18.3%), 섬유(9.4%), 철강(12.8%) 등 그동안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이 큰 폭으로 도약했다.

석유화학은 47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월간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95억1000만 달러로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4년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바이오헬스는 19개월 연속, 가전 등 IT 품목들은 5개월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6%), 미국(9.2%), EU(36.6%), 아시아(10.8%) 등 4대 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역대 1위였고, 대미 수출액은 역대 2위였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달에는 시스템 반도체·전기차·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품목들이 높은 성장을 하고, 석유제품 등 부진품목도 회복해 기존 주력 품목들이 균형적인 성장을 했다"면서 "현재의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리스크에 대한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수출기업들의 관련 애로사항을 해해소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