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6%로 상향...한국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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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 6%로 상향...한국 3.6%"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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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4%, 중국 8.4%i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3.6%로 1월 전망에 비해 0.5%포인트 높였다.

2021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사진=기획재정부
2021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사진=기획재정부

IMF는 6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인 5.5%보다 0.5% 포인트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4.4%로 0.2%포인트 상향했다.

한국 성장률은 올해 3.6%, 내년 2.8%로 예상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당초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의 이번 전망은 주요 기관이 그동안 발표했던 것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3%로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3%, 기획재정부는 3.2%로 전망했다. 국제 투자은행(IB) 8개사 전망평균은 3.9%였다.

IMF는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로 0.5%포인트 높였고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4%로 0.2%포인트 상향했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각각 5.1%, 6.7%로 전망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와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IMF는 "전례없는 정책 대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경제회복은 불균등하며 지난해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성장경로를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IMF는 "선진국의 추가 재정확대와 백신보급의 영향으로 하반기 이후 경제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성장률을 지난 전망보다 0.8% 포인트 높은 5.1%로 잡은 가운데,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4%로 전망했다.

올해 신흥개발도상국도 지난 전망보다 0.4% 포인트 높은 6.7%로 예상했다. 이중 중국 8.4%, 인도 12.5%로 전망했다. 

일본은 3.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전반적인 성장세에도 국가 간, 또 국가 안에서의 회복 속도 격차와 (코로나) 위기에 따른 지속적인 경제적 여파 가능성 등은 큰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IMF는 "위기극복을 위해 백신 생산과 보급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피해 계층과 기업에 대한 선별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실업자 재교육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강화, 교육과 연구, 인프라 투자 강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재정정책 여력 확보,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을 권고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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