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중국 철강 신기록에 170달러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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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중국 철강 신기록에 170달러 재돌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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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현물과 선물가격이 다시 t당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에서 철강 생산이 신기록을 달성하고 철강개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현물가격은 다시 170달러를 돌파했다. 

호주 철광석 업체  BHP의 철광석 수출 터미널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호주 철광석 업체 BHP의 철광석 수출 터미널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8일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도착 철함량 62% 분광 현물 가격은 7일 1t에 173.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170.90달러)에 비해 1.59% 오른것이다. 6일 칭다오항 현물가격은 5일에 비해 1.43% 올랐다. 

중국 대련 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철광석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1.7% 높은 t당 993.50 위안(151.94달러)으로 장을 마쳤다.

 철광석 선물가격은 중국내 강한 수요와 생산 규제 우려가 맞물리면서 장초반 역대 최고 수준을 찍었다. 중국 최대 철강도시인 탕산시는 철강업계 최대 오염배출 업체를 단속해 여러 제철소의 등급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영업을 억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ING의 상품전략가들은 로이터통신에 "중국 정부의 규제조치가 계속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 활황 속 중국의 환경정책과 철강 생산 규제에 따른 재고 감소로 강재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다시 철광석 수요를 부추기고 투자자들이 몰려들게 하고있다.  

철광석 가격이 올해는 공급증가와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제철소 압연공정의 형강 제조 공정. 사진=마이닝닷컴
철광석 가격이 올해는 공급증가와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제철소 압연공정의 형강 제조 공정. 사진=마이닝닷컴

상하이선물거래소 건설용 강철봉 5월 인도분 가격은 2011년 최고가인 t당 5200위안에 근접한 5180위안을 기록하는 등 중국산 철강재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월18일 t당 174.07달러로 2011년 2월(191.70달러)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철광석 가격은 내년 말 현재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후 차차 하락해 2026년 말에는 t당 7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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