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가격 상승에 안도 한숨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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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가격 상승에 안도 한숨 인도네시아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0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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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입국엔 악재지만 수출국엔 호재다. 인도네시아의 팜유가 그런 경우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식용유 등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는 원료인 팜유 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유일한 희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팜오일원유는 현재 t당 1100달러를 넘었는데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t당 1000~115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팜오일 가격과 인도네시아 수출 증가율추이. 사진=한화투자증권
팜오일 가격과 인도네시아 수출 증가율추이.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8일 낸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오름세는 인도네시아에 불행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수출품인 팜유와 목재가격이 크게 올라 수출회복에 기여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헬레닉쉽핑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팜유협회(GAPKI)는 지난달 24일 올해 팜오일 수요가 생산을 앞지르면서 재고량이 절반이 준 탓에 연말에 267만t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재고량 487만t에 비하면 45%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4900만t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지난해 3400만t에서 올해는 376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소비는 바이오디젤입국엔 악재지만 수출국엔 호재다. 인도네시아의 팜유가 그런 경우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식용유 등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는 원료인 팜유 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유일한 희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근로자가 팜오일 원료인 대추야자를 분류하고 있다.사진=이코노믹타임스
말레이시아 근로자가 팜오일 원료인 대추야자를 분류하고 있다.사진=이코노믹타임스

GAPKI 토가르 시탕강 (Togar Sitanggang) 부회장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4900만t에 이를 것"이라면서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낸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오름세는 인도네시아에 불행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수출품인 팜유와 목재가격이 크게 올라 수출회복에 기여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헬레닉쉽핑뉴스에 따르면, GAPKI는 지난달 24일 올해 팜오일 수요가 생산을 앞지르면서 재고량이 절반이 준 탓에 연말에 267만t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재고량 487만t에 비하면 45%나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4900만t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지난해 3400만t에서 올해는 376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소비는 바이오디젤과 동식물 기름에서 추출되는 함유 사용증가로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로 팜원유 가격이 급락하자 B30 바이오디젤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수출 분담금을 상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디젤유는 반드시 팜오일로 만드는 지방산 메틸에스테를  30% 함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팜오일 가격은 상승세다. 토가르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팜오일 가격은 t당 1000~1150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 2위의 팜오일 생산국인 말레이시에서 팜오일 가격은 올들어 평균 3638링깃(883.01달러)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2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견줘 8.6%, 수입은 14.9% 각각 증가했다.  전달까지 감소한 수입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수출입 회복속도 차이로 무역수지는 20억 100민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한투는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20년 연평균 2%에 이어 지난 1월 1.6%, 2월 1.4%, 3월 1.4%로 안정돼 있다. 

신흥국 시장은 최근 달러 강세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달러강세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종합지수는  3월 말 기준으로 6000을 밑돌았다. 

한화투자증권은 MSCIT선진지수는 3.1% 오른 반면, MSCI신흥지수는 1.7% 내렸다. 달러화에 대한 루피아 가치가 2% 절하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자카르타 지수는 전달에 비해 4.1% 내린 5985.5를 기록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전했다.

달러당 루피와 환율은 지난 2020년 연간으로는 1달러당 1만4050 루피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만4625 루피아, 11월 1만4120 루피아, 12월 1만4050 루피아, 2021년 1월 1만4030루피아,  2월 1만4235루피아, 3월 1만4525루피아를 각각 기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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