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적성 한우마을에서 즐기는 한우의 향연
상태바
파주 적성 한우마을에서 즐기는 한우의 향연
  • 박태정기자
  • 승인 2020.01.12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나들이 겸 외식을 위해 갈 만한 곳이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한우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한우를 파는 정육식당이 즐비하다.

파주 한우마을 입구 환영 간판과 황소 캐릭터. 사진=박태정 기자
파주 한우마을 입구 환영 간판과 황소 캐릭터. 사진=박태정 기자

가게 이름이 '한우마을'이라는 곳도 있고 '양산박'이란 곳도 있다고 농협과 축협이 운영하는 가게도 있다. 어딜 가나 맛집이다. 마을 입구엔 환영 간판이 서 있다. 황소 조형물이 명물이다.

파주 적성면 하지리 한우마을의 명물 '누런 황소' 조형물.사진=박태정 기자 
파주 적성면 하지리 한우마을의 명물 '누런 황소' 조형물.사진=박태정 기자 

가격은 저렴하다. 그렇기에 서울시나 가까운 고양시에서조차 엄두를 못낼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등심, 안심, 살치살,부채살, 갈비 등을 숯불에 구우면 고소하기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육즘도 듬뿍 나온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한우마을의 정육시당에서 나오는 쇠고기.사진=박태정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한우마을의 정육시당에서 나오는 쇠고기.사진=박태정 기자

서울에서 가려면 자유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자유로를 따라 잊은 듯 가면 당동 인터체인지가 나온다. 여기서 문산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그대로 가면 된다. 경순왕릉을 지나면 곧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오른쪽 길을 들어서자 마자 250m 지점에서 우회전, 다시 20여m 지점에서 좌회전해서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에서 가면 닿는 곳이 한우마을이다.

공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비 부담이 없다. 가족끼리 와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서도 조금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다.  배를 채우고 나오는 손님들을 돼지 모양의 조형물이 배웅하는 가게도 있어 마음은 배처럼 더없이 푸근해진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한우마을의 돼지모양의 조형물. 사진=박태정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한우마을의 돼지모양의 조형물. 사진=박태정 기자 

식후에는 가까운 감악산으로 가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출렁다리에서 맑은 공기를 폐부에 마음껏 들이쉬는 것도 힐링이리라. 출렁다리를 건너 고개 넘어 운계폭포와 법륜사에 들러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갓내린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걸어온 길, 걸어가야 할 길을 생각하는 일은 더더욱 좋을 것이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