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물가격 부셸당 6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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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선물가격 부셸당 6달러 육박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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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에탄올 생산 등 수요증가, 파종부진·수확전망 합작품.

사료와 에타놀 등의 원재료인 옥수수 선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부셸당 6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요증가와 작황 부진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모든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두(콩)를 거둔 밭에 옥수수를 심는 브라질에서 콩 수확 지연으로 옥수수 파종이 늦어지면서 수확량 감소에 따른 우려로 브라질내 옥수수 선물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사진은 브라질 옥수수밭. 사진=애그리컬쳐닷컴
대두(콩)를 거둔 밭에 옥수수를 심는 브라질에서 콩 수확 지연으로 옥수수 파종이 늦어지면서 수확량 감소에 따른 우려로 브라질내 옥수수 선물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사진은 브라질 옥수수밭. 사진=애그리컬쳐닷컴

15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농산물 선물시장인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5월 인도분은 14일 전날에 비해 2.41%(0.14달러) 오른 부셸당 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은 0.13달러 오른 5.7950달러, 12월 신곡은 0.07달러 오른 5.11달러에 거래됐다. 근월물은 거의 6달러 수준이다.

CBOT에서 옥수수 선물가격은 지난해 4월21일 부셸당 3.1725달러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12월31일 4.84달러로 마쳤ㄷ. 올들어서는 1월 4일 부셸당 4.8375달러로 출발해 지속 상승해 2월 이후에는 줄곧 5.3~4달러대를 유지하다 3월31일 5.6425달러로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 추이. 사진=CNBC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가격 추이. 사진=CNBC

이에 대해 농산물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는 이날 옥수수 가격이 부셸당 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생산국인 미국과 브라질 일부 산지에서 파종철의 건조한 날씨가 매수세를 폭발시켰다고 썩세스풀파밍은 평가했다. 이는 작황부진에 따라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낳았고 옥수수 바이어들이 물량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수요도 많았다. 중국은 1분기에 옥수수 672만7000t을 수입했는데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다섯 배나 되는 물량이다. 한국도 수의계약으로 6만5000t을 매수했다.

브라질 최대  양계회사인 BRF는 비용절감을 위해 아르헨티나산 옥수수 두 카고를 매수해다. 브라질의 옥수수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무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는 가축 사료와 수출, 에탄올 생산을 위한 소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이모작 옥수수는 파종이 늦어 날씨리스크를 경험하고 있다. 남부 파라나주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

브라질의 옥수수를 원료로 한 에탄올 생산량은 2020/21 시즌에 무려 58% 증가했고 새 시즌에도 연간 25% 증가할 것으로 중개상들은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의 에탄올 생산공장들은 2020/21 시즌에 옥수수를 원료로 한 에탄올 25억7000만 리터를 생산했는데 이는 브라질 전체 에탄올 생산량의 약 9%에 해당한다.

미국 서부의 가뭄으로 옥수수를 심은 밭 바닥이 갈라져 있다. 사진=썩세스풀파밍닷컴
미국 서부의 가뭄으로 옥수수를 심은 밭 바닥이 갈라져 있다. 사진=썩세스풀파밍닷컴

미국에서도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량도 늘고 있다. 미국 연방기관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에탄올 새산량은 지난주(5~9일) 하루펴윤 97만5000리터에서 이번주 98만 리터로 증가했을것으로 중개업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에탄올 재고는 2064만2000배럴에서 2071만9000배럴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국에서 옥수수 파종 속도가 예년보다 조금 빠르다는 점이다. 미국 농무부는 11일 현재 파종비율은 4%로 1주전 2%에 비해 두 배로 늘었고 5년 평균치 3% 높다고 12일 밝혔다. USDA는 미국 옥수수 재배지역인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파종 진전이 있고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도 주목할 만한 파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밀 생산지면서도 옥수수와 콩(대두) 생산지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노스다코다와 사우스다코다는 파종기임에도 가뭄으로 바닥이 갈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문 날씨가 계속된다면 수확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 두 주는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7.5%, 대두생산의 10%를 차지한다.

썩세스풀파밍은 북부평원에서 로키산맥주들.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에 이르는 미국 서부 대부분의 주들이 가뭄을 겪고 있고 미국 전체로는 45%가 가뭄으로 땅이 매말라 있다고 전했다.

퍼듀대학의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민터트(James Mintert)는 화상 세미나에서 "4월이라 가뭄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다코타주들의 매마른 날씨는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썩세스풀파밍은 "주말 재고 전망은 매우 타이트하고 이것이 조금의 조정이 있을 때 최종 사용자들이 매수하도록 끌어들이는 것을 돕는다"고 평가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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