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톨"석유수요 2022년 말 하루 800만 배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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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톨"석유수요 2022년 말 하루 800만 배럴 증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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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원유수요가 내년 말까지 최대 하루 800만 배럴까지 늘어나면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러시아투데이
내년 말까지 원유수요가 하루 최대 800만까지 불어나는 등 회복할 것이라는 세계 최대 원유중개업체 비톨의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러시아투데이

21일 미국 석유산업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중개업체인 비톨의 러셀 하디(Russell Hardy)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오는 2022년까지 지내려면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비톨은 5개 대륙 15개국에 900만 입방미터의 저장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원유 중개회사이다.

러셀 하디 비톨 최고경영자(CEO).사진=러셀 하디 링크드인
러셀 하디 비톨 최고경영자(CEO).사진=러셀 하디 링크드인

하디 CEO는 현재 원유수요는 소비량이 하루 1억 배럴인 2019년 '정상 수준' 아래인 하루평균 350반 배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디는 그러나 경제활동 재개와 아시아 지역 역 수요가 연말부터 2022년 내내 강한 수요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트유 수요는 다른 것보다 더디게 회복하고 연말까지 2019년 수준을 하루평균 150만 배럴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하디는 그러나 다른 제품 수요 급증이 제트유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디는 지난해 10억 배럴 이상 쌓인 잉여 원유는 현재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면서 하루 200만 배럴인 현재 감소 속도대로라면 나머지 과잉 원유조차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OPEC+의 증산에도 올해 3분기면 다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비톨사의 견해는 연말이면 과잉 재고 종료를 예상하는 다른 관측자와 분석가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하디는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OPEC+는 시장관리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OPEC+가 증산여력을 갖고 있는 만큼 OPEC+에 달려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하디는 서방 전역에는 자본 준칙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증산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증산은 결국 OPEC에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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