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10위 경제국 탈환...1조63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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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10위 경제국 탈환...1조6310억 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2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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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 IMF 보고서 분석..."제조업과 수출부문 튼튼" 평가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속에서 세계 주요 경제국의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다시 세계 10위의 경제국 자리를 탈환했다.한국은 최소한 오는 2026년까지 10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제조업과 수출기반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지난해 9위였던 브라질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0년 세계경제순위(명목 GDP 기준). 사진=IMF/CNBC
2020년 세계경제순위(명목 GDP 기준). 사진=IMF/CNBC

미국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20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경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변동 추이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GDP 규모는 미국이  20조 933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4조 7230억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일본(5조490억 달러)과 독일(3조8030억 달러)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 국가는 2019년 GDP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이 2조 7110억 달러로 5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인도는 2조 7090억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프랑스(2조 5990억 달러), 이탈리아(1조8850억 달러), 캐나다(1조 643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위를 기록한 인도는 영국에 밀려 2020년에는 6위로 떨어졌다.

2019년 세계경제순위. 사진=IMF/CNBC
2019년 세계경제순위. 사진=IMF/CNBC

2019년 12위를 기록한 한국은 2020년 두 단계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2020년 명목 GDP는 1조63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캐나다와는 간발의 차이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한국은 최소한 오는 2026년까지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억제에 일부 성공했고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지난해 성장률이 1%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CNBC는 순위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IMF는 한국이 올해 3.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주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제하고 있다면서 이런 바이러스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제조업과 수출부문은 튼튼하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2019년 9위를 기록한 브라질은 세 단계 하락해 러시아 다음인 12위로 밀렸다. 브라질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각각 -4.1%, -3.1%로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브라질은 오는 2026년까지 10위권 밖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IMF는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3.7%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급증하고 있지만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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