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팜오일원유(CPO) 가격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은 느는반면, 생산이 증가하지 않는데다 대체재인 대두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 정부 기구인 말레이사팜오일위원회(MPOB)는 21일 기준 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원유(CPO) 가격이 t당 4306.50 링기트(미화 1047.94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산 CPO 가격은 1월22일 t당 3572 링기트에서 2월17일 3993.50 링기트, 3월8일 4015링기트로 올랐다.이런 상승세는 4월들어서도 곗혹돼 지난 9일 t당 4270 링기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드 파르비즈 굴람 카디르 사무총장은 이날 말레이사아 국영통신사인 베르나마(Bernama)에 "재고 감소로 CPO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드 파르비즈 사무총장은 "3월 재고가 조금 증가했지만 수출이 개선되는 반면, 생산은 업계 노동력 부족으로 예상만큼 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두(콩) 가격 상승도 CPO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MPOB가 매월 10일 발표하는 월간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3월 CPO 재고량은 2월 66만987t에서 12.37% 증가한 74만2742t으로 집계됐다.
가공 팜오일 재고량도 64만5035t에서 9.02% 증가한 70만3228t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팜오일 재고량도 131만tdptj 145만t으로 10.72% 즐어났다.
MPOB는 CPO 생산은 2월 111만t에서 3월 142만t으로 28.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