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3월 팜오일 원유(CPO)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반면, 재고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마켓스크리너는 28일 인도네시아 팜오일협회인 GAPKI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팜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3.5% 증가한 371만t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생산량은 327만t이었다.
3월 생산량은 2월에 비해서는 무려 20.9% 증가했다.
정제품을 포함한 팜오일 수출은 324만t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18.68%, 2월에 비해서는 62.8% 각각 증가했다.
조코 수프리요노(Joko Supriyono) GAPKI 회장은 온라인 회견에서 "생산이 늘고 있는데도 재고가 더욱 타이트해짐에 따라 가격 심리는 여전히 상승중"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의 CPO 재고량은 320만t으로 전달에 비해 20.6% 줄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5.4% 감소했다.
GAPKI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체 식물오일 공급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무키 사르드요노(Muki Sardjono) GAPKI 사무총장은 "오일시드 파종과 생산의 불확실성이 연간 생산량을 더 예측하기 쉬운 팜오일 수요 증가를 재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CPO 국내소비량은 159만t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3% 증가했지만 2월에 비해서는 0.6% 줄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저작권자 © 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