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은 '불상의 발사체', 미국 정보국장은 '신형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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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은 '불상의 발사체', 미국 정보국장은 '신형 탄도미사일'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4.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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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콧 베리어 국방정보국장 상원 군사위 '전세계 위협평가' 보고서 제출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불상의 발사체'라고 한 것과 달리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북한이 2019년 이후 신형 탄도미사일 등 수십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명시했다. 그는 상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를 높이기 위해 핵과 탄도미사일 시험과 같은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리어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9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전 세계 위협 평가’ 서면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 30일 전했다. 

스콧 베리어 미국 국방정보국장(DIA)이 29일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VOA
스콧 베리어 미국 국방정보국장(DIA)이 29일 상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VOA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새베리어 국장은 "우리는 북한이 올해도 핵과 미사일, 군사현대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핵이나 탄도미사일 실험 등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지상공격 순항미사일(LACM) 혹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위한 구실로 미국의 압박이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이용해 계획 중인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량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 혹은 다연장 로켓 발사, 또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거나 추가 핵 장치 폭파 시험 등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베리어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심각한 도전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중반 이후 북한은 세 가지 유형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신형 해상발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수 십 기의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발사장면과 표적 타격 장면. 북한은 이 미사일이 600사진=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발사장면과 표적 타격 장면. 북한은 이 미사일이 600사진=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베리어 국장은 북한군이 한반도를 통일하거나 지속적인 충돌을 지원할 전반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전방위 군사적 도발과 치명적이고 제한된 목표 공격을 수행하고 자국 영토를 신뢰할 수 있게 방어할 역량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진배치된 대규모 포병과 보병을 갖춘 북한군은 경고도 없이 미군과 한국군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리어 국장은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탱크와 지대공미사일, 해안방어 순항미사일 발사기 등 북한의 새로운 재래식 시스템은 군사현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선 기존의 액체추진 시스템보다 더 빠르게 발사 준비가 가능한 고체추진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9년 5월 이후 북한은 개발 중인 세 가지 유형의 고체연료 추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차례 시험발사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전역을 표적으로 한 대규모 공격을 신속하게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신형 발사기 수 십 기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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