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상승에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 순익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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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상승에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 리소시스 순익도 급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4.3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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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이 급등하면서 구리를 캐나는 캐다다 광산업체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 광산업체인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ces)는 28일(현지시각) 전 세계 탄소제로 공약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구리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1분기 순익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테크 리소시스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밴쿠에 있는 광산업체다.

테크 리소시느는 온타리오주 커크랜드호 주변 테크 타운쉽에서 금광을 개발하기 만든 회사 '테크 휴즈 골드 마인스'가 뿌리다. 이 회사는 1968년까지 금을 캤다. 1975년 뉴펀들랜드 아연광산, 퀘벡 니오븀 광산, 브리티콜롬비아 구리 석탄광산, 온라티오주 금광 등으로 다각화했다. 테크는 2020년 구리 27만6000t, 점결탄 2180만t, 아연 58만7000t을 생산해 매출액 89억4800만 캐나다달러, 순익 13억 3300만 달러, 법인세이자차감전 조정순이익 25억 700만 캐나다달러를 달성했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시스가 운영하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안타미나 구리 아연 광산 전경. 사진=테크 리소시스
캐나다 광산업체 테크리소시스가 운영하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안타미나 구리 아연 광산 전경. 사진=테크 리소시스

테크 리소시스는 올해 1분기 이익 3억 2600만 캐나달러,주당 0.61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7%나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세금과 이자지급전이익을 나타내는 EBITDA는 9억67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증가했다. 

도널드 린지 테크 리시소시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테크 리소시스
도널드 린지 테크 리시소시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테크 리소시스

매출액은 25억4700만 캐나다달러로 지난 해 1분기(23억7700만 캐나다달러)보다 증가했다. 

순익 증가는 구리 가격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현물과 선물 모두 올랐다. 이는 세계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탈석탄 정책으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격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의 최저가격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t당 1만달러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29일 t당 999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테크 리소시스는 주요 생산품 예상치(가이던스)도 발표했다.

테크 리소시스는 구리 연간 생산량 예상치를 27만5000~29만t로 내다봤으며 점결탄 2550만~2650만t, 아연 55만5000~61만t의 연간 생산량 전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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