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800t급 호위함 5번함 '대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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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800t급 호위함 5번함 '대전함' 진수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5.0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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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 등 무장

전술 함대지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해 지상 타격과 수중 공격 능력이 강화된 다섯 번째 신형 호위함이 3일 오후 진수됐다.

이로써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 광개토급 구축함 3척,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6척, 인천급 호위함 6척에 이어 조만간 대구급 호위함 5척 등 2000t 이상 수상함 23척 체제를 갖춘다. 북한 해군 수상전력에 대해 절대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해군이 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진수한 대전함의 위용. 사진=해군
해군이 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진수한 대전함의 위용. 사진=해군

 

해군은 3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5번함인 '대전함' 진수식을 가졌다. 함번은 823이다. 대전함은 앞으로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 말 해군에 인도돼 일정 기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배치된다. 

대전함은 울산급 신형 호위함 배치-2 함정으로 '대구급' 호위함으로 통한다. 대구급은 해군에서 운영 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배수량 2800t급 신형 호위함 배치-2 호위함으로 1번함이 대구함이다.배치-1은 '인천급'으로 부른다.

대구급 배치-2는 울산급 호위함 배치-1 '인천급' 호위함(FFG)보가 크고 무장도 강호된 함정으로 모두 8척이 건조된다.1·2·5·6번 함은 대우조선행야이, 3·4·7·8번 함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건조한다. '7번함'은 천안함으로 명명됐다.

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진수된 신형 호위함 대전함의 위용. 사진=해군
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진수된 신형 호위함 대전함의 위용. 사진=해군

인천급은 2013년 인천함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6척이 전력화됐다. 인천급 호위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 대공·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을 탑재하는 등 탐지·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또 선체 고정형 음향탐지기와 어뢰 음향 대항체계를 탑재해 대잠능력도 키웠다. 해상작전헬기 운용을 위해 헬기데크와 격납고도 갖췄다.

대구급은 인천급보다 길이 8m, 배수량은 500t 정도 증가했고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한국형 수직발사대에 국산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대잠수함 작전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주포도 5인치(127mm) 함포로 울산급 호위함 76mm 보다 화력이 훨씬 더 강화됐다. 

대전함 제원과 임무. 사진=방위사업청 자료 캡쳐
대전함 제원과 임무. 사진=방위사업청 자료 캡쳐

대전함은 길이 122m, 너비 14m, 높이 35m에 기준 배수량 2800t급(만재배수량 3650t)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0노트(시속 56km)이며 순항속도는 15노트다. 

5인치 함포와 함대함 유도탄, 전술 함대지 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페일랭스) 등으로 무장한다. 사거리 250여km인 전술 함대지 유도탄은 유사시 함정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다.

대잠어뢰 홍상어는  수직발사관에서 로켓추진 장치로 공중으로 발사됐다가 바다로 들어가 잠수함을 타격한다. 사거리는 20여km다. 

수직발사관에서 화염을 뿜어며 발사되는 경상어 어뢰. 사진=LUG넥원
수직발사관에서 화염을 뿜어며 발사되는 경상어 어뢰. 사진=LUG넥원

대전함은 해상작전 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고,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 방사 소음을 줄여 북한 잠수함 공격 노출을 줄였다.

반면, 예인형 선배열 음파탐지기(TASS)도 탑재해 북한 잠수함 탐지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장비는 함정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하기 위한 저주파 수동형 음파탐지체계로 함정의 함미에 긴 줄을 달아 매달고 끌고 다니며 잠수함을 탐지한다.

탐색레이더는 차세대 AESA레이더로 탐지거리가 25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흠이라면 해궁 함대공 미사일이 사거리 20여km에 불과하다는 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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