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주목받는 만능통장 ISA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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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주목받는 만능통장 ISA 들어볼까
  • 육도삼략365
  • 승인 2020.0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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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승·세제혜택 두마리 토끼잡이

2016년 출시 당시 만능통장이라며 높은 인기를 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저금리 기조 속에 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누적 수익률이 11%를 넘어서면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만능통장   ISA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저금리 시대에 만능통장 ISA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ISA는 예금과 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한 계좌로 거래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경과 후 여러 금융상품 운용결과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총 25곳의 출시 3개월 이상 205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11.9%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10.16%보다 0.93%포인트 오른 것이다.

수익률은 오르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하락추세라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일임형 ISA 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24만1725명으로 1월 25만1683명보다 약 1만명 감소했다.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투자금액 총액은 늘었다. 그 결과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투자금액은 7070억 원으로 1월 투자금액(6789억 원)비해 늘어났다.

일임형 ISA 가입자와 투자금액 추이. 사진=금융투자협회
일임형 ISA 가입자와 투자금액 추이. 사진=금융투자협회

 


ISA는 직전 3개년도 중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자와 농어민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되며 신규 취업자 등은 해당 연도 소득이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1계좌로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연간 2000만 원, 5년 간 최대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계좌 내 상품간 · 기간간 손익통산 후 순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혜택이 제공된다. 또 20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에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9.9%의 세금이 분리과세된다.

총급여액 5000만원(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와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농어민은 계좌 내 순소득에 대해 40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400만 원 초과금액부터 9.9% 분리과세 된다.

일반 금융상품에는 이자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것과 비교하면 200만 원까지는 30만800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또 세법 개정안에는 ISA 만기 계좌를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 납입과 세액공제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만기 자금만큼 연금계좌에 추가 납입할 수 있고 연금계좌 추가 납입액의 10%, 최대 300만 원 세액공제 한도가 확대된다.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700만 원이지만 ISA를 활용하면 10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를 받을 수 있다.

ISA가 저금리 시대에 다시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가입 가능기간이 정해진 한시 상품으로 이를 이용하려면 2021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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