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조종사, 이제 '컬러'로 표적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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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조종사, 이제 '컬러'로 표적 본다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5.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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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롭그루먼사 총천연색 화면 제공 타게팅포드 '라이트닝' 배치 발표

미국 주방위군과 예비군 공군의 F-16 조종사들은 조종석 디플레이에서 표적을 총천연색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이것이 가능한 최신 타게팅 포드(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를 야전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조종사들의 전장상황 인식능력과 표적 획득 확실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F-16 전투기에 탑재된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가 포착한 고해상도 선박 표적. 사진=노드롭그루먼
F-16 전투기에 탑재된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가 포착한 고해상도 선박 표적. 사진=노드롭그루먼

미국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은 총천연색 화면과 디지털 비디오 능력을 갖춘 '라이트닝(LITENING)어드밴스트 포드'를 야전배치했다고 밝혔다고 군사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5일 전했다.

라이트닝은 조종사가 먼 거리에서 표적을 탐지, 획득하고 식별해 추적하고 감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 체계다. 라이트닝은 정밀 표적 획득, 근접공중지원,정보수집과 감시 정찰, 인도 원조 등 다양한 임무를 가능하게 해준다. 

노드롭그루먼의 타게팅포드인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의 내부. 사진=노드롭그루먼
노드롭그루먼의 타게팅포드인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의 내부. 사진=노드롭그루먼

라이트닝은 4세대에 걸쳐 꾸준히 개량됐으며 작전시간 300만 시간 이상, 전투 임무 100만 시간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장비다. 현세대 라이트닝은 고해상도의 디지털,컬러 비디오와 연결하면 바로 작동하는 플러그앤플레이 데이터 링크,모듈식 디자인을 갖춘 주간과 전방감시 적외선 센서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노드롭그루먼사의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 사진=노드롭그루먼
노드롭그루먼사의 라이트닝 어드밴스트 포드. 사진=노드롭그루먼

제임스 콘로이 노드롭그루먼 부사장은 "라이트닝의 총천연색 비디오 능력은 조종사들에게 더 선명한 전장 그림을 제공해서 표적획득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콘로이 부사장은 라이트닝은 최대 3가지 다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어 조종사가 컬러와 적외선 비디오를 나란히 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노드롭그루먼의 최신 라이트닝 타게팅 포드의 컬러,적외선 영상. 사진=디펜스블로그
노드롭그루먼의 최신 라이트닝 타게팅 포드의 컬러,적외선 영상. 사진=디펜스블로그

모듈식 설계로 제작되는 만큼 기존 라이트닝도 컬러형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한다. 업그레이드는 임무 분석을 위한 모든 센서들의 비디오 동시 녹화, 자동 레이저 코드디스플레이, 레이저를 사용하면서 안전하게 훈련하도록 해주는 시야 안전 모드 등을 포함한다.

노드롭그루먼은 미국과 해외 협력국에 라이트닝 포드 900여기를 공급했으며 포드는 95% 이상의 가용률을 기록했다고 디펜스블로그는 전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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