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반등에 조폐공사 '골드바' 가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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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반등에 조폐공사 '골드바' 가격 할인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5.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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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압력에 금 시세 반등...g당 6만 8000원 육박
조폐공사 직영 판매장서 골드바 최대 1.5% 할인 판매

최근 국제 금 가격 상승에 이어 국내 금 시세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이에 골드바의 순도를 인증하고  판매하는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록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오롯골드바.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오롯골드바.사진=한국조폐공사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 시세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빠르게 오르고 있다.

금값(매매율 기준)은 난해  8월  1그램(g)에 7만 90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주식 등 선호 추세로 약세를 보여 지난 3월에는  1g당 6만 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헤지수단으로서 금수요가 다시 늘면서 금값은 반등했다.

18일 국내 금 가격은 1g당 6만7800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폐공사의 골드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국내 유일 KRX금시장 공인 품질 인증기관으로서 순도 999.9% '오롯' 골드바와 실버바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KRX금거래소, 민간 금거래소 등도 금을 판매한다.  국내 골드바 시장에 금을 공급하는 KRX 인정 적격생산업체로는 7개사가 있다. 2014년 3월18일 적격금지금생산사업자로 지정된 고려아연, 대성금속(주), 삼덕금속(주), 토리컴(주), 같은달 27일 지정된 희성피엠텍(주), 코리아메탈(주), 그리고 2014년 10월15일 적격생산업자로지정된 엘에스니꼬동제련이다. 한국의 금 현물거래 시장에서 금 공급을 하는 간판기업들이라고 보면 된다

골드바와 실버바는 조폐공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홀마크와 보는 각도에 따라 문양이 변하는 압인잠상기법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제품이다.조폐공사는 온라인 판매는 물론, 서울 마포구에 개설한 직영 골드바·메달 전시판매장인 '오롯·디윰관'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직접 판매하는 골드바는 별도 수수료가 없고 종종 1~1.5%의 할인행사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100g짜리 골드바를 산다고 할 경우 시세에 따라 1개당 8만~12만 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조폐공사의 무게 500g '오롯' 순금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의 무게 500g '오롯' 순금 골드바와 실버바. 사진=한국조폐공사

조폐공사는 4일부터 6월 말까지 전 제품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 조폐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롯·디윰관'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오롯 골드바 전 제품 8종에 대해 1~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골드바 외에 메달·카드형 골드 제품도 구입금액에 따라 최대 3%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골드바 구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오롯·디윰관'을 방문해서 살 수 있다. 여기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조폐공사는 앞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도 오롯·디윰관 오픈을 기념해 판매장 방문 고객에게 1~1.5%의 골드바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후 한 달 평균 수십억 원의 골드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폐공사가 판매하는 골드바는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따라 매일 바뀐다.

조폐 공사 관계자는 "조폐공사 자체 브랜드 골드 제품은 조폐공사가 직접 순도 분석과 인증을 하고 있는 만큼, 금 인기가 오를수록 조폐공사 골드바 제품과 할인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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