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컴 등 한국 금시장에 금 공급하는 기업 7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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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컴 등 한국 금시장에 금 공급하는 기업 7곳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5.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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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LS니꼬동제련, 토리컴, 희성피엠텍, 삼덕금속, 대성금속 등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 시장에 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금값은 물론 국내 금시세가 오르면서 이들의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국내 금거래 시장에서 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금 제련 기업들로 고려아연과 엘에스니꼬동제련, 삼덕금속, 대성금속 등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금지금적격생산자들이 주인공이다.  소비자들은 귀금속 가게나 금거래소,은행과 정부 기관인 한국거래소에서 금을 살 수 있다

KRX가 2014년도 마련한 금시장 운영규칙에 따르면,적격금지금생산업자는 지정신청일 현재 3년 이상 금지금 등 귀금속 관련 제련업을 계속 영위하고 있고 최근 3사업연도 금지금 등 귀금속의 연 평균 생산량이 1000kg 이상인 기업으로 제한돼 있다. 자기자본이 1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생산능력, 생산공정 과 품질관리 체계 등이 매매대상 금지금을 생산하기에 적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최근 3사업연도 평균 매출액이 80억원 이상이며, 자기자본이 15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추어 한다.

LS니꼬동제련 금생산 공정. 사진=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 금생산 공정. 사진=LS니꼬동제련

KRX금시장의 금지금공급사업자(적격금지금생산업자)는 7개사다. 7개사는 2014년 3월18일 적격금지금생산사업자로 지정된 고려아연, 대성금속(주), 삼덕금속(주), 토리컴(주), 3월27일 지정된 희성피엠텍(주),코리아메탈(주),그리고 2014년 10월15일 적격생산업자로지정된 엘에스니꼬동제련이다. 한국의 금 현물거래 시장에서 금 공급을 하는 간판기업들이다.

KRX는 거래소가 정한 품질과 외형요건을 만족하는 순도 99.99%, 중량 1kg(1000g) 또는 100g인 골드바(Gold bar)를 거래하고 있다. 거래소가 지정한 적격공급업자가 생산하거나 적격금지금수입업자가 수입한 금지금(골드바)을 거래한다. 품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다.

고려아연은 회사 제품소개에서 순도 99.9% 이상의 1g단위 바를 생산하고 있으며 보석류,전기도금제품, 의료용, 반도체, 본딩와이어 등에 사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고려아연은 연간 금 12t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사명 로고. 사진=고려아연유튜브 캡쳐
고려아연은 연간 금 12t을 생산한다. 고려아연 사명 로고. 사진=고려아연유튜브 캡쳐

LS그룹 계열사로 LS그룹과 일본 JK JS가 50.1% 대 49.9%로 설립한 LS니꼬동제련은 동제련의 마지막 공정에서 순도 99.99%이상의 금과 은 등 귀금속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60t이상이다.  골드바는 도매용은 12.5kg, 1kg을, 소매용은 1klg, 100g, 10g 짜리를 각각 출하하고 있다.   전기동(구리)은 62만3000t, 은은 1200t 생산한다.

LS니꼬동제련 로고. 사진=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 로고. 사진=LS니꼬동제련

LS니꼬의 출자회사인 토리컴(TORECOM)은 1kg 이상의 금잉곳과 알갱이 형태의 은,파우더 형태의 팔라듐, 두 가지 형태의 백금을 생산한다. 1992년 설립된 토리컴은 또 니켈을 함유한 산업폐자원을 원료로 해 99.5%이상의 고순도 니켈금속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한다. 

희성피엠텍은  산업용 귀금속과 저순도 스크랩, 치과 주조용 금합금 등을 회수해 고순도의 귀금속으로 정제하는 사업을 한다. 2004년 설립된 폐촉매(백금, 팔라듐,로듐) 등 금속원료 재생업체인 희상피엠텍은 도시광산업체로 진흙을 진주로 만드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희성촉매와 일본엥겔하드, 현대자동차가 투자해 세웠다. 폐촉매를 수거해 백금족 귀금속을 회수 정제해 제품화한다. 희성피엠텍은 현재 백금과 팔라듐,로듐을 수출한다.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제, 치과용 아말감합금 등을 생산하는 희성촉매는 1983년 4월 희성금속과 바스프(BASF Catalysts Asia BV)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1985년 3월 외자도입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 현재 경기도 시흥, 충청남도 당진 등에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광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삼덕금속은 금, 은, 팔라듐 등을 고순도로 정련하고 분석하는 전문기업이다. 휴대폰, 반도체, 카페트 등 산업용폐기물이나 쥬얼리 부산물, 고금·잡금 등을 박리, 소각, 용융 등의 절차를 거쳐금을 생산한다.전해정련과 전기분해를 거쳐 순도 99.99% 이상의 금을 생산한다. 1986년 삼원사로 출발해 2004년 남동공단 삼덕금속금은정련공장을 확장했다. 삼덕금속은 콩고,수단, 우간다 등 분쟁지역에서 생산된 광물을 구매하지않는 기업이다.

2014년 거래소 금지금업체 등록당시 생산능력은 하루 100 kg이었지만 생산량은 20kg,거래소 거래량은 1~2kg이었다.

인천 서구북항로에 있는 대성금속주식회사는  전자폐기물과 스크랩 등을 활용해 금과 은, 팔라듐을 생산하고 있다. 1974년 대성사로 출발해 1980년 10월 법인으로 전환해 귀금속 리사이클링을 시작했다. 2014년 KRX 적격 순금생산업체로 등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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