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마침내 온스당 19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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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마침내 온스당 1900달러 돌파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5.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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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LS니꼬동제련, 대성금속 등 수혜
미국 전문가 1900달러 돌파후 지속 상승 점쳐

국제금값이 마침내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약세에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약세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싸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에서는 금 시장에 금을 공급하는 고려아연, LS니꼬통제련, 삼덕금속,토리컴, 대성금속,희성피엠텍이 금값 상승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 선물가격이 25일(미국 현지시각) 마침내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골드바.골드바. 사진=킷코뉴스
금 선물가격이 25일(미국 현지시각) 마침내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골드바.골드바. 사진=킷코뉴스

2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 )에서 25일(현지시각) 금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0.33%(6.20러) 오른 온스당 1904.1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은 5% 오른 1904달러를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하루전인 24일에는  6월 인도분은 0.4%(7.80달러) 오른 온스당 1884.50달러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하향 안정세 등이 금값을 떠받쳤다는 게 중론이다.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가 회복할 수록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물가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4.2%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로 금값이 하락할 수 있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 값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반대로 올라간다.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89.827에 이어 25일에는 89.71일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554%까지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주에는 최고 1.70%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이 폭락한 것도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값이 지난해와 견줘 낮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206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온스당 1877달러 수준이라고 CNBC는 지난 20일 보도했다. 

TD증권의 글로벌 전략 부문 리처드 켈리 대표는 CNBC에 "금은 상대적으로 싼 투자기회"라면서 "심지어 온스당 1900달러를 넘더라도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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