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다시 200달러 돌파...현물가 오르자 선물가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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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다시 200달러 돌파...현물가 오르자 선물가도 올라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6.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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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도시 당신 생산 규제 완화 보도 소식에 급등

중국 최대 철강도시의 제철소 규제완화 보도에 철광석 현물 가격이 다시 t당 200달러를 돌파했다. 현물가격이 오르자 선물가격도 180달러를 넘어섰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철강제품 수요가 늘면서 덩달아 원재료인 철광석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한 시장 조사회사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증가로 t당 14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탕산시 정부의 제철소 규제완화 보도 소식에 철광서 가격이 다시 t당 200달러를 넘어섰다.사진은 철광석 수출업체인 호주 리오틴토 직원이 철광석 더미를 검사하는 모습. 사진=리오틴토
중국 탕산시 정부의 제철소 규제완화 보도 소식에 철광서 가격이 다시 t당 200달러를 넘어섰다.사진은 철광석 수출업체인 호주 리오틴토 직원이 철광석 더미를 검사하는 모습. 사진=리오틴토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조사회사 패스트마켓츠를 인용해 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칭다오항에서 거래된 철 함량 62% 철광석 분광은 t당 208.67달러에 거래됐다. 

선물가격도 올랐다. 다렌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철광석 선물은 전날에 비해 7.3% 오른 t당 1170위안(미화 183.53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 t당 160.27달러까지 내려간 칭다오항 철광석 가격은 이후 오르기 시작해 5월14일 t당 226.46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해 지난달 28일 191.38달러로 5월 거래를 마쳤다.

마이닝닷컴은 이날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은 철강도시 탕산시가 제철소의 감산 요구를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 때문이었다. 

중국 관영 증권일보는 탕산시정부는 지난달 31일 심포지엄을 열고 초저배출량 업그레이드를 한 일부 제철소에 대해서는 감산비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탕산시 관리들은 지난달 제철소들에게 시장질서와  정상 영업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탕산시 정부는 시장조작과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를 조사해 유죄로 판명되면 처벌하고 사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탕산시 정부는 여전히 논의만할 뿐 공식으로 승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철광석 가격 상승은 철광석 가격 급락을 예상한 전문 기관의 전망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시장조사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증가 등으로 연말에 철광석 가격이 t당 140달러로 내려가고 다시 내년에는 12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사진은 브라질 발레의 수출용 철광석을 싣고 달리는 여차 모습. 사진=발레
시장조사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증가 등으로 연말에 철광석 가격이 t당 140달러로 내려가고 다시 내년에는 12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사진은 브라질 발레의 수출용 철광석을 싣고 달리는 여차 모습. 사진=발레

영국의 경제조사 컨설팅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2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철광석 가격은 올해 말 톤(t)당 약 140달러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12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투기와 시장 부정행위들을 단속하겠다는 중국 정부 발표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철광석 시장의 거품 일부를 걷어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철광석 가격은 결국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덜 유리한 경제기초여건에 더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은 미나스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 광미댐 붕괴 사고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고 중국 내 생산도 3월과 4월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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