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주말이면 자주 일산 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호수 공원을 한 바퀴 돌면 정신도 맑아지고 육체는 생기를 얻었습니다. 한 가로이 노니는 덩치 큰 물고기들을 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물밖 세상을 알까요. 그들은 저 높은 하늘을 알까요? 인간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헤엄치는 그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사진은 2018년 6월3일 촬영했습니다. 지금도 이들은 세월을 잊은 채 용왕이 되기를 꿈꾸며 살고 있겠지요.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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