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래우스"팔라듐값 역대 최고 수준 유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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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헤래우스"팔라듐값 역대 최고 수준 유지"전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6.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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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온스당 2837.70달러...코메르츠방크 3022달러 향해 상승 예측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와 귀금속 합금용으로 쓰이는 팔라듐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금속 전문 회사의 전망이 나왔다.

독일 헤래우스귀금속이 생산하는 팔라듐 바. 사진=헤래우스귀금속
독일 헤래우스귀금속이 생산하는 팔라듐 바. 사진=헤래우스귀금속

독일의 금속 전문 업체 헤래우스 귀금속(Heraeus Precious  Metals)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팔라듐 시장은 공급 부족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은 역사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 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2% 내린 283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금속 전문 컨설팅업체 메털포커스(Metal Focus)는 지난달 1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연간 1000만 온스 규모인 팔라듐 시장이 올해 100만 온스의 공급부족을 보이는 반면, 수요는 계속 확고부동하면서 팔라듐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7% 오른 연평균 온스당 3000달러의 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투자은행인 코메르츠방크도 지난달 26일 팔라듐 가격의 조정은 끝났으며 현재까지 역대 최고가인 온스당 3020달러를 향한 진군을 재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팔라듐 값은 금과 은을 큰 차이로 뛰는 등 귀금속의 제왕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인 러시아제 팔라듐 바. 사진=러시아투데이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인 러시아제 팔라듐 바. 사진=러시아투데이

같은 백금족 금속으로 역시 디젤차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귀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이 0.9% 오른 온스당 1174.90달러를 기록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지난 4일에 비해 0.4% 오른 온스당 1898.8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온스당 19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 값은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 반대로 올라간다. 다른 통화로 거래되는 투자자들이 동일한 통화로 살 수 있는 금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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