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3형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모델명: 83C1)를 이달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해 TV 시장 판도를 바꾼다. 83형은 대각선 길이가 약 211cm 인 대형 TV다.이 제품은 4K해상도를 구현하는 OLED TV중 가장 큰 제품이다.
이 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크다. LG전자는 48/55/65/77/83/88형에 이르는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70인치 이상 LG 올레드 TV는 한국 출시 모델 기준 지난해 7개에서 11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83형 올레드 TV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에서 게이밍(Gaming)과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분에서 각각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기존 올레드만의 장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초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우선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을,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몰입감을, 스무드(Smooth)는 매끄러운 화면 표현을 그리고 슬림(Slim)은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을 각각 의미한다.
또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해 고화질의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 제품에 대해 "입력 지연을 줄이는 빠른 속도, 4K 해상도 HFR(High Frame Rate) 등 최고의 기능들로 가득해 게임을 즐기거나 스포츠를 시청할 때 놀라운 즐거움을 준다"고 설명했다.4K해상도란 가로와 세로의 화소수가 각각 3840개와 2160개 즉 829만4400개인 TV다. 풀 HD의 4배 수준의 선명도를 자랑한다.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백선필 상무는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