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6월·상반기 원유수입액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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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6월·상반기 원유수입액 크게 늘어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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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액 55억 2500만 달러, 159.6%↑...상반기 223억 7000만 달러 5%↑

6월과 상반기 전체(1~6월) 1차 산품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다. 6월 1차 산업품 수입은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20% 이상 증가했다.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021년 주요 에너지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주요 에너지원 수입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일 산업통상부의 '2021년 6월과 상반기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1차 산품 수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100.6% 증가했다. 원유가 159.6% 즐었고 철광석이 143% 증가했다. 또 유연탄이 34.5%, 구리광석이 44.3% 각각 증가했다.

수입액은 원유의 경우 6월 중 55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9.6%, 전달에 비해 3.7% 증가했다.

 1월부터 6월25일까지 원유수입액은 2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 늘어났다. 원유수입액은 2019년 연간 702억 52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와 여행수요 감소로 444억 56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6월에는 21억28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 5월엔 53억 26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원유도입 단가와 도입물량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원유도입 단가와 도입물량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달 배럴당 71.6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5.5%, 5월에 비해 7.9%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에 운송비와 보험료 등을 합친 도입단가는 지난달 69.9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5.2%, 5월에 비해 6.3% 각각 증가했다. 

도입물량은 7900만 배럴로 지난해 6월에 비해 5.9% 늘었지만 5월(8100만 배럴)에 비해서는 2.4% 줄었다.

석탄은 9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32.3%, 전월에 비해 17.4% 각각 불어났다.

상반기 전체로는 1차 산업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8% 증가했는데 원유가 21.9%, 철광석 87%, 구리광석 25.3% 각각 늘었고 무연탄은 0.4% 줄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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