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투자…지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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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투자…지분 2.5%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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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전기차 충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시너지 노려

LG그룹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사물의 이동'으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T 택시. 사진=카카오
카카오T 택시. 사진=카카오

㈜LG는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원을 지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배터리·전장 관련 역량(LG)과 플랫폼 역량(카카오모빌리티)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약 2.5%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상승효과를 누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진단 서비스인 ‘BaaS(바스·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와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해 정기로 자세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서 고객 접점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도 "양사 역량을 결합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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