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올해 배터리용 니켈 수요 1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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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미토모"올해 배터리용 니켈 수요 18%↑" 전망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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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위의 니켈 제련업체인 스미토모가 올해 배터리용 니켈 수요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이유다. 430년 역사를 자랑하고 14개국에서 8개 광산,9개 제련소와 정련소를 운영하는 스미토모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리튬 전지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의 원료가 되는 광석. 사진=스미토모금속광산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의 원료가 되는 광석. 사진=스미토모금속광산

일본 1위 니켈 제련업체 스미토마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은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2021년 세계 배터리용 니켈 수요가 전년 대비 1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691년 설립된 스미토모금속광산은 노자키 아키라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광물자원 채굴, 금과 아연, 구리, 니켈 등의 제련과 정련, 소재산업을 주로 한다. 

노자키 아키라 스미토모금속광산 CEO.사진=스미토모
노자키 아키라 스미토모금속광산 CEO.사진=스미토모

스미토모는 전기차용 배터리 니켈수요는 지난해 19만3000t에서 올해 22만80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은 스테인레스강 제조에 주로 쓰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는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 보급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로 니켈 가격은 LME에서 지난 4월6일 t당 1만652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상승해 1일  1만8082달러로 올랐다,. 

스미토모 하리마(播磨) 제련소에서 생산된 황산니켈. 사진=스미토모
스미토모 하리마(播磨) 제련소에서 생산된 황산니켈. 사진=스미토모

스미토모 관계자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재고량이 지난 두 달간 3만t 이상 감소했다"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중국의 전기차와 니켈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계 니켈 시장의 잉여분은 스테인리스강 산업의 활황이 인도네시아의 니켈선철(NPI) 증산을 상쇄하면서 지난해 13만2000t에서 올해 5만8000t으로 급감할 것으로 기대됐다.

마이닝위클리와 로이터통신은 올해 세계 니켈 수요와 생산량은 각각 258만t, 263만 8000t으로 전년 대비 9.2%,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4월까지는 니켈 시장은 공급이 3만4900t 부족했다고 국제니켈연구그룹은 밝혔다. .

일본의 니켈 수요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6만7400t, 공급은 2.4% 준 16만5800t으로 각각 예상됐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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