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541억 달러, 석달 만에 23.5억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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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보유액 4541억 달러, 석달 만에 23.5억 달러 감소
  • 이정숙 기자
  • 승인 2021.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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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5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석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에 무려 23억 5000만 달러나 줄었다.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의 '2021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41억1000만 달러로 5월 말 4564억6000만 달러보다 23억5000만 달러 줄었다. 

5월 4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두달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 달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6월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금융기관 지급준비 예치금이 줄고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6월 말 92.05로 전달(90.03)보다 2.2% 상승했다.

외환보육 중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193억4000만 달러로 전체 92.3%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18억9000만달러(4.8%), 금은 47억9000만 달러(1.1%),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5억8000만 달러(1.0%)를 차지했다. 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 달러(0.8%)로 나타났다.

주요국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주요국 외환보유액 추이.사진=한국은행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437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8위를 유지했다.1위는 3조 2218억 달러인 중국, 2위는 1조3875억 달러인 일본, 3위는 1조732억 달러인 스위스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한 단계 앞선 홍콩은 전달에 비해 39억 달러 늘어난 4945억 달러로 조사됐다. 10위는 싱가포르로 398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숙 기자 kontra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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