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상반기 고무수출 13.2만t, 2.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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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상반기 고무수출 13.2만t, 2.2억 달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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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평균 수출가격 t당 1677달러, 전년 동기 대비 28.72%↑

동남아시아의 천연고무 생산국인 캄보디아의 상반기 고무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만2174t, 2억2167만 달러어치로 집계됐다. 수출량과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18%, 38.12% 증가했다.

캄보디아산 고무는 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일본에 수출되며 수량이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된다.

캄보디아의 상반기 고무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근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고무나무에서 고무수액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프놈펜포스트
캄보디아의 상반기 고무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근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고무나무에서 고무수액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프놈펜포스트

캄보디아의 프놈펜포스트는 4일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상반기 평균 수출단가는 t당 1677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72%(374달러) 상승했다.

소규모 농가가 생산한 고무시세는  100%건고무 무함량(DRC) 라텍스 가격은 1kg에 5850~6500리엘(미화 1.44~1.60달러) 범위에 있다. 이는 전달에 비해 209리엘이 오른 것이다.

DRC 50%인 럼프 라텍스 가격은 2500~3300리엘로 전달에 비해 169리엘 올랐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고무 담당 힌 온(Him Aun) 국장은 프놈펜포스트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캠페인과 전 세계 경제의 점진 회복으로 지난해 말 이후 세계 고무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국제시장에 오로지 의존하는 캄보디아산 고무 가격을 올린 수요증가는 긍정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 공장들의 재개는 지난해 말 이후 캄보디아산 고무수요와 가격을 올렸고 이 때문에 캄보디아에서 고무재배도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고무 생산 수출업체인 소픽니카투자농공공장(Sopheak Nika Investment Agro-Industrial Plants)의 멘 소픽(Men Sopheak) 최고경영자(CEO)는 "캄보디아 시장의 외부세력에 대한 의존도가 극히 높은 탓에 국제수요의 등락은 캄보디아 고무 가격이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고무공급이 증가하자 이를 이용해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 설립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개발위원회( 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는 타이어 공장 설립 계획안을 승인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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