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3주 사이 최고...펀드매수,중국 방출 규모 예상밑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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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3주 사이 최고...펀드매수,중국 방출 규모 예상밑돈 탓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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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금속 구리 가격이 6일(현지시각)  3주 사이 최고치로 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비축 구리 방출 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데다 미국의 강한 일자리 통계 덕분에 펀드 매수 모멘텀에 동력을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푸젠성 샤먼에 있는 곰과 싸우는 황소상. 황소는 주식 등의 상승을, 곰은 하락을 상징한다. 구리가격이 3주 사이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사진=차이나뉴스
중국 푸젠성 샤먼에 있는 곰과 싸우는 황소상. 황소는 주식 등의 상승을, 곰은 하락을 상징한다. 구리가격이 3주 사이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사진=차이나뉴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 물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시39분 현재 전날에 비해 0.3% 오른 t당 9537달러로 올랐다. 오전 장 장중에는 최대 0.6% 상승한 9569달러에 이르렀다.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가다.

하루전인 5일 LME 구리가격은 9432달러로 마쳤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9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4.358달러(t당 958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선물시장 가격도 상승했다. 6일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가격은 1.1% 오른 6만9610위안(미화 1만773.21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은 장초반 6만9970위안까지 오르면서  6월15일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중국의 비축물량 방출이 예상보다 적은 게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구리 2만t을 경매에 부칠 예정인데 이는 중국의 5월 생산량의 단 2.3%에 불과하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 통계도 구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고용보고서에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8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70만6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5월에 비해 0.3% 상승했다. 이런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잘 돌아가 박사금속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싱가포르의 금속 트레이더는 "매일 종가가 오르고 있어 모멘텀을 쫓는 펀드들을 위한 모멘텀이 쌓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리 가격 향배를 결정지을 것은 7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다. Fed는 이미 기준금리를 2023년 인상하겠다고 밝혀놓았다.

공개내용에 따라 달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구리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정부가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에 이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달러가치가 상승한다면 구리 가격은 상당한 압력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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