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탕산시 제철소 조업 재개로 상승세...1t 220달러대
상태바
철광석 가격, 탕산시 제철소 조업 재개로 상승세...1t 220달러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제철소 조업재개와 철강 제조 증가, 철강선선물가격 상승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다시 t당 220달러대를 넘어섰다.

중국 허베이성의 최대 철강도시 탕산시의 제철소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중국 허베이성의 최대 철강도시 탕산시의 제철소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마이닝닷컴

8일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 다롄선물시장에서 철광석 9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5.5% 오른 t당 1225위안(미화 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t당 1226위안(189.80달러)까지 올라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철함량 62% 분광의 중국 칭다오항 철광석 가격은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 종료에 따른 제철소들의 조업 재개로 수요가 늘면서 5일 t당 221.82달러롷 오른데 이어 6일 222.36달러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에는 t당 216.47달러였다.

지난 2일까지 중국 칭다오항 거래 철광석 현물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지난 2일까지 중국 칭다오항 거래 철광석 현물가격 추이.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서비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스테인레스강 8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2% 오른 1만6880위안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행사와 환경 규제로 중국 전체 제철소 가동률이 2일 현재 81.01%까지 떨어지며 철강 생산량이 급감했지만 중국 최대 철강 도시 탕산시의 조업재개로 모든 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노스틸퓨처스는 보고서에서 "전체 수요는 감산정책으로 약해졌지만 탕산시 제철소들의 조업 재개에 힘입어 단기 철광석 수요가 기념행사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츠(Fastmarkets MB)에 따르면, 철강 생산량은 철강 수요의 비수기 진입과 함께 일부 도시의 철강 감산 계획, 제철소들의 이익 감소로 타이트해질 전망이며, 철강 가격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GF퓨처스는 투자자 서한에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것은 생산규제에 대한 강한 기대를 반영한다"면서 "현물가격이 비용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철강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