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분기 매출 계단식으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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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분기 매출 계단식으로 는다"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0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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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Silicon)과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와 링(Ring),실리콘잉곳,이차전지 소재 개발과 판매를 하는 하나머티리얼즈의 2~4분기 매출액이 계단식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신규장비 OEM 고객사와 함께 다수의 아이템에서 양산 테스트를 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신제품이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 로고. 사진=하나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로고. 사진=하나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는 2007년 1월 실리콘주식회사로 설립됐다.2013년 회사이름을 하나머티리얼즈로 바꿨으며 2014년 4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9일 종가는 4만2850원이다. 

실리콘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탄소(C)를 더한 소재로 600~수천볼트(V)의 고내압을 견딜 수 있고 저항을 300분의 1로 저감할 수 있다. 식각에 쓰이는 고에너지 플라즈마를 견딜 수 있는 신재료다.

최대주주는 지분 32.75%를 보유한 하나마이크론이며 이어 특수관계인 최한수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11.72%를 보유하고 있는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총 44.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8월23일 설립된 하나마이크론은 2005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종속회사 10개사를 거느리고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사업을 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최대 투자자는 최창호 회장(71)으로 전체 지분의 20.42%를 갖고 있으며 부인 오문숙이 1.23%, 이동철 대표이사가 0.33%, 관계회사 하나머티리얼즈가 5.81%를 보유하고 있다. 최창호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기획관리본부장 출신으로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다. 2017년까지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2007년 하나머티리얼즈 설립, 2010년 브라질 시장 진출을 통한 생산기지 확대 등을 이끌었다.

하나머티리얼즈 공장 전경.사진=하나머티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공장 전경.사진=하나머티리얼즈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8일 '시선을 계속 빼앗는다'는 제목의 기업부석 보고서에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공급사"라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0년에 비해 26%, 36% 증가한 2,522억 원, 724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실리콘 기반 일렉트로드는 소모성부품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싸이클로 공장가동률이 최대치로 올라가 있고 이에 하나머티리얼즈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업종은 디램(DRAM) 미세화와 낸드(NAND) 고단화에 힘입어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김연 구원은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하는 이유는 전방 산업의 멀티 벤더화 추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정 장비용 소재부품 산업은 원래 공정장비 공급사의 자회사나 주요 사업부로 성장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인 장비 OEM의 관점에서도 미국, 일본, 중국 반도체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결국 하나머티리얼즈처럼 양산과 품질 관리 능력을 보유한 로컬 파트너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올해 1분기에 매출 553억 원을 달성한 이후 2, 3, 4분기이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610억 원, 670억 원, 689억 원에 이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22억 원, 724억 원으로 예상됐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7억 원과 826억원이 예상했다. 

하나머티리얼즈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투자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머티리얼즈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투자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머티리얼즈의 기업 공개 이후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감소한 시기는 2019년이다. 당시 무역 분쟁과 전방 산업의 낸드플래시(NAND Flash) 감산이 영향을 줬다.

이후에는 주요 고객사(장비 OEM)의 분기 매출 흐름이나 전방 산업의 삼성전자 설비 투자 규모와 무관하게 분기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규 장비 OEM 고객사와 함께 다수의 아이템에서 양산 테스트를 전개되고 있어 2021년 하반기부터 신제품이 매출 성장에 본격적으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공개 이전부터 성실하게 추진한 실리콘 카바이드 하이브리드 소재부품은 적용되는 디바이스가 다변화해 올해 연간 매출에 100억~150억 원 가량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처럼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견실하다고 평가한다.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최소한 30% 이상이다. 이는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공급사들의 경쟁 강도가 낮고, 전방 산업에서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가운데 각 사의 분기 매출 앞자리가 계속 레벨업되는 흐름을 공통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분기 매출의 계단식 상승 흐름과 하반기에 더욱 견조한 실적을 고려할 때 동종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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