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사출좌석 시험...마틴 베이커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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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사출좌석 시험...마틴 베이커 사진 공개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7.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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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고 있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설치될 영국 마틴 베이커(Martin Baker, 이하 MB )제 조종석 사출좌석 사출 시험이 이뤄지는 등 4.5세대 전투기 KF-21 비행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MB는 세계 92개국의 56개 기체에 1만700여개의 사출좌석을 공급한 전문 기업이다.

KAI가 제작하고 있는 KF-21 보라매용 사출좌석 시험에서 사출좌석이 조종석에서 사출되고 있다.사진=마틴메베이커
KAI가 제작하고 있는 KF-21 보라매용 사출좌석 시험에서 사출좌석이 조종석에서 사출되고 있다.사진=마틴메베이커

MB는 지난 4월28일자로 홈페지에 KAI가 생산하는 KF-21 보라매에 자사가 생산하는 최신 사출좌석 Mk-18이 설치된다며 사출 모습을 찍은 사진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실험 기체에는 KAI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MB는 그러나 시험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KAI는 지난 2018년 3월 MB에 사출좌석 계약을 부여했다.

KAI는 지난 4월9일 사천 공장에서 시제기 출고식을 가졌다. 앞으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등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행시험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 조종석 사출 시험이다.

마틴베이커 사출좌석이 KF-21 모형에서 사출되고 있다. 사진=마틴베이커
마틴베이커 사출좌석이 KF-21 모형에서 사출되고 있다. 사진=마틴베이커

MB의 Mk-18 사출좌석은 KAI가 생산하는 초급훈련기 KT-1과 경공격기 FA-50은 물론 파키스탄이 중국과 합작 생산한 전투기 JF-17에도 장착된다. KAI의 FA-50 아르헨티나 수출이 무산된 것도 영국이 마틴 베이커제 사출석을 설치한 것을 이유로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KAI가 제작하고 있는 KF-21 보라매에 설치될 사출좌석 Mk18. 사진=마틴베이커
KAI가 제작하고 있는 KF-21 보라매에 설치될 사출좌석 Mk18. 사진=마틴베이커

MB가 생산하는 사출좌석은 유럽 공동 전투기인 타이푼용 Mk 16A,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용 Mk-16, 기본중동 훈련기용 초경량 Mk-17외에 가장 최신형인 Mk-18이 있다. Mk-18은 미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프로그램인 T-X 훈련기용 요구조건을 완전히 준수한 것이다.

앤드루 마틴(Andrew Martin) 마케팅 사업개발 담당 선임부사장은 " MB가 이 새로운 항공기에 선택돼 영광"이라면서 "KAI와 그 팀이 KT-1과 T-50에 쏟은 헌신과 근면함이 KF-21에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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