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가격 오르니 末聯 5월 고무생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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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가격 오르니 末聯 5월 고무생산 22%↑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2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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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고무의 원료가 되는 라텍스 농축물 가격이 오르자 지난 5월 말레이시아 고무 생산량이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텍스는 말레이 반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고무나무(Hevea brasiliensis) 껍질에 칼로 금을 그으면 스며나오는 끈적한 액체로 단백질층에 싸인 천연고무의 입자가 물속에 떠 있는 상태의 액체이다.

고무농장에서 한 노동자가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고무농장에서 한 노동자가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지난 14일 말레시아 통계부(DOSM)를 인용해 5월 천연고무 생산량이 2만8164t으로 4월(2만3013t)에 비해 22.4% 증가했다고 전했다. 5월 천연고무 생산량은 1년 전에 비해서는 33.8% 증가했다.

이는 라텍스 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라텍스 농축물 가격은 4월 kg당 623.40센(100센=1링기트)에서 636.76 센으로 올랐다. 

표준 말레이시아 고무 20(SMR 20) 가격도 같은 기간 kg당 667. 75세[ㄴ에서 686.09센으로 올랐다. 

수석통계학자인 다툭 세리 모드 우지르 마히딘(Datuk Seri Mohd Uzir Mahidin) 박사는 이날 월간 고무통계 보고서에서 "소규모 고무농가가 천연고무 생산의 주요한 기여자로 전체의 91.1%인 2만5662t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고무농장은 전체 생산량의 8.9%(2502t)를 차지했다.

소규모 농가와 대규모 고무 농장의 전월비 생산량은 각각 24.7%,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지르 박사에 따르면, 대규모 농장의 생산성 증가는 둔화됐다.  헥타르당 고무 생산량은 지난 4월 54.3kg에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무 소비는 6.4% 감소한 24만2194t으로 4월(25만8840t)에 비해 4.1%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고무나무 농장의 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디엣지마켓.
말레이시아 고무나무 농장의 고무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디엣지마켓.

천연고무 재고는 4월 25만8840t에서 5월에는 6.4% 줄어든 24만2194t을 기록했다. 재고의 90%는 가공업체 보유분이고 나머지는 고무 소비업체와 고무농장 보유분으로 나타났다. 

모드 우지르 박사는 전체 국내 천연고무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증가한 4만2358t으로 4월에 비해서는 1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천연고무 용도는 고무장갑이 전체 소비량의 76.9%인 3만2573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고무(rubber thread, 4092t ,9.7%), 타이어와 튜브(2267t, 5.4%)의 순이었다. 고무장갑용 소비는 4월보다 6.2% 감소한 3만 4709t으로 집계됐다.

천연고무 수출은 5월에 4만8111t으로 4월(55만696t)에 비해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고무 수출대상국은 중국이 전체의 54.3%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4.1%), 미국(3.1%), 터키(2.8%), 한국( 1.6%)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우지르 박사는 설명했다.수출은 장갑이 주제품으로 55억 말레이시아 링기트를 기록했다 이는  4월 67억 링기트에 비해 17.4% 감소한 것이다. 고무장갑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 20억 링기트어치로 전체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독일(3억1700만 링기트), 인도(1억5480만 링기트)의 순이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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