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이 7500만 달러어치 주문한 칼구스타프 무반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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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이 7500만 달러어치 주문한 칼구스타프 무반동포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1.07.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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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과 해병대가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에 휴대용 대전차포의 대명사 칼구스타프 무반동포탄 7500만 달러어치 이상을 주문했다.  계약방식은 미군과 사브가 체결한 계약에 따른 불확정인도 불확정 수량(IDIQ) 방식으로 정확한 납품 일자를 정해놓지 않고 기한을 크게 잡아두고 그 안에 필요한 만큼을 납품하는 조건이다. 납품은 오는 2022년부터 시작된다.

미 해병대원이 칼구스타프 M4 무반동포 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DVIDS
미 해병대원이 칼구스타프 M4 무반동포 발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DVIDS

사브는 19일(현지시각) 미군으로부터 다목적대장갑인마살상무기체계(MAAWS)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칼구스타프M4 무반동포이다.

사브가 납품할 무기체계는 M3A1(M4)로 견착식 발사관, 화력통제장치, 조준보조장치와 탄약 등이다. 사브는 이번 계약에 따라 7종의 탄약을 미군과 해병대에 납품해야 한다. 납품 탄약에는 대장갑탄과 대구조물탄, 인마사살용탄 연막탄, 조명탄 등이 포함돼 있다. 전차무력화, 근접전과 장애물 제거, 건물내 적 제압용으로 쓰인다.

칼구스타프 무반동포는 미군이 1990년부터 사용해온 다목적 재장전 무기다. 발사관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군은 지난 2018년 최신형인 칼구스타프 M4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칼구타프 M4는 4세대 견착식 무반동포로 구경은 84mm, 길이 95cm, 무게는 6.6kg이다. 발사관 내부에는 강선이 파여있다. M3에 비해 경량에다 신속하게 재장전할 수 있다. M3은 길이 1.065m에 무게 10kg이다.

칼구스타프M4. 사진=DVIDS
칼구스타프M4. 사진=DVIDS

칼구스타프 무반동포는 포수와 장전수 등 2명이 운영한다. 다양한 탄을 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포구속도는 초속 230~255m다. 유효사거리는 이동식 표적은 350~400m, 고정 차량 표적은 500m다. 로켓 추진 유도 탄약을 사용하면 사거리는 최대 2000m다. 장갑차와 주력전차(MBT)를 격파할 수 있는 로켓추진 대전차고폭탄(HEAT)551의 유효사거리는 700m이며 무게는 3.3kg이다.

사용국은 많다.스웨덴, 호주와 캐나다,미국과 벨기에,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체코, 독일, 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40여개국이 배치해놓고 있다.

칼구스타프M4로 훈련하는 군인들. 사진=사브
칼구스타프M4로 훈련하는 군인들. 사진=사브

박태정 기자 ttch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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