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제유가 55~80달러"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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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제유가 55~80달러"하나금투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1.07.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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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국제유가는 박스권 안에서 수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60달러 중후반대지만 배럴당 55~8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유를 퍼올리는 유전의 오일 펌프. 사진=러시아투데이닷컴
원유를 퍼올리는 유전의 오일 펌프. 사진=러시아투데이닷컴

하나금융투자는 21일 'OPEC+ 합의의 시사점과 국제유가의 향방'이라는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OPEC+가 기존에 예상된 경로대로 완만하게 증산할 가능성이 높아졌고,회원국 간 갈등도 잠잠해진 만큼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에 연동되는 장세가 나타날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55~80(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5% 오른 배럴당 67.42달러에 마감했다. 9월 인도분은 1.2% 상승한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유가는 19일에는 7% 이상 큰 폭 하락한 뒤 하루 만에 소폭 상승했다.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 기준 합의안.사진=하나금융투자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 기준 합의안.사진=하나금융투자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지난주 말 감산합의를 내년말까지 유지하되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했다.이 결정이 8월부터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 기준으로 하루 200만배럴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했다.

OPEC+는 지난해 코로나19 발 위기 이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했는데,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원유생산량을 2022년 9월까지 차츰 늘려가며 기존의 생산량으로 복구하기로 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전규연 연구원과 나중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6달러대로 급락한 원인으로 OPEC+ 발 공급 우려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OPEC+의증산량은 기존에 시장과 소통한 수준과 동일한 만큼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 미국 달러 강세 등을 더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글로벌 석유 수요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긍정 전망이 제기되고있는 반면 신흥국은 세계 3위 원유 수요국인 인도를 중심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감소했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위협이 커진 만큼 수요의 회복 속도에 대한경계감은 유효하다고 전규연 연구원 등은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공급 측 불확실성이 제어된 상태로 원유 수요에연동되며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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